사상 최대치 기록 새로 쓴 2017년 수출..수출 순위도 세계 6위로 상승
장원석 2018. 1. 1. 09:33
12월 수출 8.9% 증가
연간 수출 5739억 달러
반도체, 기계가 수출 견인
무역 1조 달러 3년 만에 회복
이에 따라 2017년 연간 수출은 5739억 달러가 됐다. 1956년 무역통계 작성 이래 61년 만에 사상 최대 실적이다. 직전 최대 실적이었던 2014년(5727억 달러)보다 조업일수가 1.5일 감소했지만 수출은 더 많았다. 일평균 수출액도 21억3000만 달러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역대 최단기간 내 수출 5000억 달러 돌파(11월 17일) 기록을 세웠고, 2014년 이후 3년만에 무역 1조 달러도 회복했다.
수출 호조에 따라 수출 세계시장 점유율 역시 역대 최대인 3.6%까지 올랐다. 수출 순위는 지난해 8위에서 두 단계 상승한 세계 6위다. 품목별로는 13대 품목 중 반도체·기계 등 9개 품목의 수출이 증가했다. 이 중 석유제품 등 6개 품목은 두 자릿수 증가율을 나타냈다. 특히 반도체는 979억4000만 달러로 단일품목 사상 최초로 연간 수출액 900억 달러를 돌파하는 기록을 세웠다. 일반기계(486억6000만 달러)도 최대 기록을 바꿨다.
연간 수출 5739억 달러
반도체, 기계가 수출 견인
무역 1조 달러 3년 만에 회복
지난해 12월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8.9% 늘어난 490억7000만 달러로 확인됐다. 2010년 이후 12월 증가율 중에 가장 높다. 수출 14개월 연속 증가라는 기록도 이어갔다.
중동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수출이 증가했다. 아세안과 인도는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중국이 수출 비중이 지난해 25.1%에서 24.8%로 줄었고, 미국도 13.4%에서 12%로 감소했다. 세종=장원석 기자 jang.wonseo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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