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브리핑] 대륙 울린 '눈송이 소년'에 온정 물결
KBS 2018. 1. 12. 23:44
한파를 뚫고 한 시간을 걸은 끝에 학교에 도착했다는 중국의 '눈송이 소년'입니다.
지구촌을 울린 사진 한 장 때문에 성금이 답지하고, 꿈에 그리던 아빠도 만나게 됐다고 합니다.
머리칼과 눈썹이 눈과 서리로 덮여 하얘진 초등학교 3학년 왕 푸만 군.
영하 9도까지 떨어진 지난 월요일, 4.5km 떨어진 학교를 한 시간 넘게 걸어서 왔다는데요.
이 모습이 안쓰럽고도 대견해 담임이 사진을 찍은 겁니다.
왕 군은 할머니와 누나와 살고 있는데, 아무리 추워도 결석하는 법이 없고, 틈틈이 할머니 일을 돕는 효자라고 합니다.
[왕 푸만/ 한파 뚫고 등교한 '눈송이 소년' : "(돈 벌러 가신 아빠를) 몇 달 동안 못 뵈었어요.(아빠 보고 싶겠구나?) 네!"]
왕 군의 소식은 '눈송이 소년'이라는 제목으로 전 세계에 타전됐고, 지구촌 곳곳에서 후원금 3억 원이 답지했습니다.
가장 반가운 소식은 뉴스를 통해 아들의 모습을 본 아버지가 고향으로 돌아왔다는 건데요,
BBC 등 외신들은 왕 군 처럼 부모와 헤어져 사는 중국의 어린이 이른바 류수아동이 6천만 명이 넘는다고 보도했습니다.
글로벌 브리핑이었습니다.
KBS
Copyright © KB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KBS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겨울철 화상 부르는 '핫팩', 달걀·삼겹살 실제 익혀봤더니..
- 가상화폐 투자자 '패닉' 이틀째..금융권 '불똥', 靑청원도 12만 명
- MB 향하는 국정원 수사..핵심측근들 '특활비' 수수 정황
- 中, 비트코인 '채굴'도 금지..가상화폐 시장 타격?
- [영상] 추격전 펼친 범죄 커플..체포 전 '최후 입맞춤'
- 박서준-박형식이 만난 '세계 1위 미남'은 누구?
- [고현장] "내 남편 아직 안 왔어" 열차 막은 무개념 女
- "학구열이 대단해!..대륙 감동시킨 '눈송이 소년'
- 故종현을 그리워하는 그들"기쁠때 기쁘고 슬플때 울자"
- '돌아온 MC' 박보검, '뮤직뱅크' 칠레편 특별 진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