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벼랑 끝에서 살아난 메르켈..대연정 예비협상 타결

안승찬 입력 2018.01.13. 06:13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의 대연정 예비협상이 12일(현지시간) 극적으로 타결됐다.

메르켈 총리가 이끄는 기독민주·기독사회당 연합과 사회민주당은 전날부터 24시간 동안 이어진 회담 끝에 대연정 예비협상 합의문을 마련하고 본협상에 착수하기로 했다.

총 28페이지 합의문을 토대로 앞으로 내각 구성 등 세부적인 내용에 대한 본협상이 진행된다.

대연정 구성에 실패할 경우 메르켈 총리가 사퇴하고 독일이 정치적 혼란에 빠질 수 있다는 우려가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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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마르틴 슐츠 독일 사회민주당 대표가 악수하고 있다. /AFP

[뉴욕=이데일리 안승찬 특파원]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의 대연정 예비협상이 12일(현지시간) 극적으로 타결됐다.

메르켈 총리가 이끄는 기독민주·기독사회당 연합과 사회민주당은 전날부터 24시간 동안 이어진 회담 끝에 대연정 예비협상 합의문을 마련하고 본협상에 착수하기로 했다.

총 28페이지 합의문을 토대로 앞으로 내각 구성 등 세부적인 내용에 대한 본협상이 진행된다. 본협상이 타결된 이후에도 당내 추인 절차를 또 거쳐야 한다.

하지만 벼랑 끝에 몰렸던 메르켈 총리는 일단 한숨을 돌리게 됐다. 대연정 구성에 실패할 경우 메르켈 총리가 사퇴하고 독일이 정치적 혼란에 빠질 수 있다는 우려가 많았다.

난민의 해외 가족을 수용할 것인지를 두고 치열한 논쟁이 벌어졌다. 독일 망명법에 따르면 오는 3월 중순부터 난민 가족 입국이 허용되지만, 기민-기사 연합은 반대하는 입장이었다.

결국 사민당과 기민·기사 연합은 매달 1000명의 상한선을 두고 허용하는 것으로 합의했다.

사민당이 주장한 고소득층 증세도 치열한 논의 대상이었지만, 이는 예비협상 합의문에서는 빠졌다. 그간 사민당은 최고 소득구간을 연간 6만유로 이상으로 상향하는 대신, 최고 세율을 42%에서 45%에서 올리자고 주장했다.

안승찬 (ahnsc@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