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석 신부 따라 한국온 남수단 청년..히포크라테스 선서

온라인이슈팀 2018. 1. 15. 18:0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태석 신부의 주선으로 한국 의대로 유학 온 토마스 타반 아콧(사진·33) 씨가 15일 졸업했다.

토마스 씨는 이날 오후 부산 부산진구 인제대학교 의과대학 강당에서 열린 제34회 학위수여식을 가지며 동료 학생과 함께 히포크라테스 선서를 했다.

이후 공부에 매진한 토마스씨는 2012년에 인제대학교 의과대학에 합격했다.

토마스씨는 "저를 믿고 한국에 오게 해준 이태석 신부님에게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남수단 톤즈 출신 유학생 토마스 타반 아콧(33) 씨가 강당 옆 이태석 신부 기념실을 찾아 이 신부의 동상 위에 학사모를 씌우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이태석 신부의 주선으로 한국 의대로 유학 온 토마스 타반 아콧(사진·33) 씨가 15일 졸업했다.

토마스 씨는 이날 오후 부산 부산진구 인제대학교 의과대학 강당에서 열린 제34회 학위수여식을 가지며 동료 학생과 함께 히포크라테스 선서를 했다.

그는 2001년 고 이태석 신부가 남수단 톤즈에서 미사를 봉헌할 당시 신부를 돕는 복사를 맡았다. 이 신부는 당시 의사가 돼 아픈 사람을 치료하고 싶다는 그를 도와 수단어린이장학회와 국내외 후원자들에게 편지를 썼다. 이후 공부에 매진한 토마스씨는 2012년에 인제대학교 의과대학에 합격했다.

토마스씨는 "저를 믿고 한국에 오게 해준 이태석 신부님에게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이종태 인제대 의과대학장은 "이 신부가 남수단의 두 학생을 맡기며 훌륭한 의사로 성장시켜 달라고 부탁했을 때 막중한 책임감을 느꼈지만 영광스럽게 받아들였다"며 "앞으로 이 신부의 고귀한 유업을 이어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