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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바이오주 쏠림 완화.. "순환매가 온다"

하세린 기자 입력 2018. 01. 19.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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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말부터 바이오주를 중심으로 한 코스닥의 일방적 강세가 숨고르기 국면에 접어들고 있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순환매 양상이 지속되고 있는 코스피와 함께 코스닥 시장에선 셀트리온의 조정에도 비(非) 헬스케어주의 순환매가 나타나며 견조한 모습"이라며 "글로벌 경기와 기업이익 상승이 지속되면서 당분간 업종별 순환매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업종별 순환매를 넘어 차주엔 코스닥에서 코스피로 투자자들의 관심이 바뀔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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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의전략]'셀트리온 3형제' 10% 가까이 하락.. 제약 내리고 IT소프트웨어 오르고

지난해 말부터 바이오주를 중심으로 한 코스닥의 일방적 강세가 숨고르기 국면에 접어들고 있다. 그동안 소외됐던 업종으로 주도주 손바뀜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19일 코스닥 지수는 전날대비 18.20포인트(2.03%) 하락한 879.99에 거래를 마쳤다. '셀트리온 3형제'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이 줄줄이 낙폭을 키우면서 지수 하락을 견인했다. 올해 들어 가파른 상승세를 기록했던 제약업종은 5.95% 급락한 1만2362.03에 거래를 마쳤다.

개별 종목으로도 바이오 대장주인 셀트리온이 전날대비 3만1500원(9.87%) 하락한 28만7800원에 마감했다. 외국인이 1022억원어치를 내다팔면서 셀트리온은 7거래일 만에 다시 30만원을 밑돌았다. 셀트리온헬스케어와 셀트리온제약은 전날대비 각각 7.88%, 9.82% 하락했다.


주가가 워낙 단기간에 급등한데다 정책 모멘텀이 상대적으로 약화되고 원/달러 환율 하락세(원화강세)가 진정되면서 주가가 조정을 받았다는 분석이다. 또 단기적으로 기대해 볼만한 좋은 재료는 현 주가에 상당 부분 반영돼 바이오 차익실현 압력이 높아지기도 했다.

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그동안 상대적으로 소외됐던 업종으로의 순환매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선 IT소프트웨어 업종 내 컴퓨터서비스가 3.75% 올랐고 음식료담배 오락문화 건설업종이 2% 이상 상승했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순환매 양상이 지속되고 있는 코스피와 함께 코스닥 시장에선 셀트리온의 조정에도 비(非) 헬스케어주의 순환매가 나타나며 견조한 모습"이라며 "글로벌 경기와 기업이익 상승이 지속되면서 당분간 업종별 순환매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재선 KTB투자증권 연구원도 "코스닥 시장 내 바이오 업종 위주의 쏠림 현상은 중장기적으로 완화될 가능성이 높다"면서 "셀트리온의 코스피 이전상장에 따라 코스닥 내 바이오 업종 비중이 자연스럽게 감소하면 각 산업군별 시총 상위 종목 위주의 순환매 장세에 무게를 둬야 한다"고 했다.

업종별 순환매를 넘어 차주엔 코스닥에서 코스피로 투자자들의 관심이 바뀔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김윤서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코스피와 코스닥의 수익률 괴리가 닷컴버블 수준까지 확대됐다"면서 "상대적으로 소외됐던 코스피의 상대 강세 전환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원화강세 기대 심리가 진정되고 주가가 크게 떨어지면서 가격 매력이 높아진 반도체, 미국 스타일 로테이션 수혜인 기계와 비철금속 업종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개별 종목으로는 삼성전자의 밸류에이션 매력을 높게 평가했다. 실제로 4분기 실적 발표와 원화 강세로 삼성전자의 후행 PER(주가수익비율)은 6배까지 하락했다. 이는 금융위기 이후 최저 수준이다. 원화 추가 강세 기대 심리가 진정되는 것만으로도 저평가 매력이 부각되기 충분하다는 설명이다.

하세린 기자 iwrit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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