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믹스커피 말고 아메리카노"..현송월의 말·말·말
이가영 입력 2018. 1. 22. 06:15 수정 2018. 1. 22. 19:35
━ “새 공연장 지었을 텐데”…“하하하, 그러게 말입네다”
북한 점검단이 “(규모가 작아) 실망스럽다”고 하자 남측 관계자는 “미리 연락 주셨으면 여기 5만석 규모로 만들 수 있었는데 갑자기 연락 주시는 바람에 새로 만들 시간이 없었다”고 말했다. 이에 현 단장은 “그럼 여기 체육관 측에서도 더 좋았을 걸 그랬습니다”라며 “하하하” 소리 내 웃었다. 이어 남측 관계자가 “그럼 여기 체육관 하나 더 생길 뻔했다”고 하자 현 단장은 “그러게 말입네다”라고 화답했다.
━ “믹스커피 말고 아메리카노 달라”
현송월은 아트센터 관계자가 커피를 권하자 “(믹스커피처럼) 섞은 것 말고 아메리카노 커피로 달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송월은 자연스럽게 다리를 꼰 채 환담에 응했다고 한다. 그러면서 “서울보다 강릉 남자가 친절한 것 같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 “시민 환영 고맙다”
현송월은 이후 식사 자리에서 남측 인사들에게 “강릉 사람들이 따뜻한 것 같다” “시민들이 많이 나와 환영해줘서 고맙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한다.
이가영 기자 lee.gayoung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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