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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인니 침입'으로 국정원 위기 때..이상득에 억대 특활비

한민용 입력 2018. 01. 22.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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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22일) 자택 압수수색을 당한 이명박 전 대통령의 친형 이상득 전 의원은 억대의 국정원 특수활동비를 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그런데 특활비가 건네진 2011년의 상황을 검찰은 수상쩍게 보고 있습니다. 즉 '인도네시아 대통령 특사단'이 당시 한국을 방문했는데, 국정원 직원이 특사단 숙소에 잠입한 사건 등으로 원세훈 원장이 위기를 겪고 있었던 시점이기 때문입니다. 왜 하필 그때 돈이 실세였던 이상득 전 의원에게 전달됐느냐 하는 것이죠.

한민용 기자입니다.

[기자]

검찰은 이상득 전 의원이 2011년 초 억대 국정원 특수활동비를 받아간 정황을 포착했습니다.

목영만 당시 국정원 기조실장 등 관계자들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이 전 의원에게 직접 돈을 건넸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검찰은 이 전 의원에게 돈이 흘러간 시기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2011년 초, T-50 훈련기 구매와 관련해 한국을 방문한 인도네시아 대통령 특사단의 숙소에 괴한이 침입하는 사태가 발생했는데, 침입자가 다름아닌 국정원 직원들로 드러났기 때문입니다.

여권에서조차 '원세훈 원장 책임론'이 불거졌습니다.

검찰은 당시 국정원이 위기를 넘기기 위해 영향력이 컸던 이 전 의원에게 특활비를 건넸을 가능성 등 다양한 대가 관계 여부를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검찰은 조만간 이 전 의원을 불러 특수활동비를 받은 경위와 용처 등을 집중 추궁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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