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스수사팀 'MB 조카'이동형 소환..불법자금 조성 혐의

이진성 기자,최은지 기자 2018. 1. 24.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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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전 대통령의 큰 형인 이상은 다스(DAS) 회장의 아들 이동형 다스 부사장이 24일 다스 관련 불법자금 조성 의혹 등과 관련해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한다.

다스 횡령의혹 관련 고발사건 수사팀(다스수사팀·팀장 문찬석 차장검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다스의 협력업체 IM(아이엠)의 지분 49%를 보유한 최대주주이자 대표이사를 맡았던 이동형 부사장을 서울동부지검에 위치한 수사팀 사무실로 소환해 조사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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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스 비자금 120억 의혹' 집중 추궁
경북 경주시 천북면의 IM(아이엠) 본사. /뉴스1 © News1 최창호 기자

(서울=뉴스1) 이진성 기자,최은지 기자 = 이명박 전 대통령의 큰 형인 이상은 다스(DAS) 회장의 아들 이동형 다스 부사장이 24일 다스 관련 불법자금 조성 의혹 등과 관련해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한다.

다스 횡령의혹 관련 고발사건 수사팀(다스수사팀·팀장 문찬석 차장검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다스의 협력업체 IM(아이엠)의 지분 49%를 보유한 최대주주이자 대표이사를 맡았던 이동형 부사장을 서울동부지검에 위치한 수사팀 사무실로 소환해 조사를 진행한다.

IM은 이동형씨가 대표이사로 있던 자동차 시트프레임 제조업체로, 현재 관리직 20여명 외 총 80명의 직원이 근무중이다.

지난 21일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적폐청산위원장은 다스의 리베이트 자금이 이 전 대통령에게 전달했다는 등의 내용이 담긴 내부자 녹취록을 공개했다. 녹취록에는 이동형씨가 직원들의 통근버스 용역업체인 대학관광으로부터 매달 230만원씩, 3년 가까이 7200여만원의 리베이트를 받았다는 내용이 담겨있다.

박 의원은 또 이동형씨가 사촌형 김모씨의 고철사업체로부터도 6억3000만원의 리베이트를 받았다는 점과 김씨가 2016년 3월 돈을 돌려달라고 했지만, 이씨가 이상득 전 의원과 이 전 대통령에게 줬다며 거절했다는 의혹도 함께 제기했다. 검찰은 이씨를 상대로 리베이트 및 다스 비자금 120억원의 의혹과 관련해 집중 추궁할 방침이다.

검찰은 지난 11일 경북 경주시의 다스 본사와 이상은 다스 회장의 자택, 이 전 대통령의 처남 고(故) 김재정씨 부인이 최대 주주인 다스의 납품업체 '금강'등 10여곳을 압수수색했다. 이어 17일에는 '다스 비자금 120억원'과 관련해 경북 경주시의 IM 본사와 관계자 주거지 등을 압수수색했다.

아울러 박 의원은 지난 10일 이상은 회장의 운전기사였던 김종백씨가 보유한 관련 자료가 있다며 이상은 회장의 증여세 9억원에 대한 포탈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당시 박 의원은 "이 회장은 대표이사 가수입금 명목으로 2009년에 3번, 2010년에 1번 등 4번에 걸쳐 9억원을 IM에 입금했다"고 주장했다.

jin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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