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경제성장률 3.1% 기록..3년만에 최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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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해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전년대비 3.1%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이는 2014년 3.3% 이후 3년 만에 최고치다.
건설투자는 2015년 6.6%이후 최저, 설비투자는 2010년 22.0% 이후 7년만에 최고치다.
앞서 3분기 성장률이 1.5%로 7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데 따른 기저효과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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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해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전년대비 3.1%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이는 2014년 3.3% 이후 3년 만에 최고치다.
반기 기준으로는 상반기 2.8%, 하반기 3.4% 성장률을 보였다.
한국은행이 25일 발표한 '2017년 4/4분기 및 연간 국내총생산(속보)'에 따르면 지난해 민간소비는 2.6%로 완만한 회복세를 보였다.
민간소비 증가율 2011년 2.9% 이후 6년 만에 최고 수준이다.
건설투자는 7.5%로 높은 증가세를 보였고, 설비투자는 14.6%로 전년의 -2.3%에서 큰 폭 증가로 전환했다.
건설투자는 2015년 6.6%이후 최저, 설비투자는 2010년 22.0% 이후 7년만에 최고치다.
지난해 실질 국내총소득(GDI)은 전년대비 3.4% 성장했다.
반도체 가격 상승 등에 따른 교역조건 개선으로 경제성장률을 상회했다.
지난해 4분기 실질 GDP는 전기 대비 0.2% 감소했다.
앞서 3분기 성장률이 1.5%로 7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데 따른 기저효과 때문이다.
전년 동기대비로는 3.0% 성장했다.
한은 관계자는 "4분기 성장률이 낮게 나온 것은 3분기 높은 성장률에 따른 기저효과와
추석 장기연휴로 인한 조업일수 감소 때문으로 견조한 성장세는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민간소비는 전기대비 1.0% 증가했지만 건설투자는 건물 및 토목건설이 모두 줄어 3.8% 감소했고 설비투자도 기계류가 줄면서 0.6% 감소했다.
수출은 반도체가 늘었으나 자동차 등이 줄어 5.4% 감소했고 수입은 기계류 등을 중심으로 4.1% 감소했다.
4분기 실질 국내총소득(GDI)은 실질GDP가 줄어들고 교역조건도 악화되면서 1.3%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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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김재덕 기자] jdeog@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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