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심비' 열풍..자연치즈, 고메버터 인기 뜨거워

김현주 2018. 1. 26.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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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가심(心)비' 트렌드가 급부상하면서 프리미엄 치즈와 버터 제품이 소비자들에게 높은 인기를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 자연 치즈 및 식자재 수입 유통사인 구르메 에프앤드비 코리아가 공급하고 있는 국내 특급호텔, 유명 백화점, 인더스트리 체인, 대형마트 등 전국 약 550여개 판매 채널을 중심으로 2017년 매출을 분석한 결과, 지난 해에는 수입 자연치즈, 고메버터의 판매가 눈에 띄게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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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가심(心)비’ 트렌드가 급부상하면서 프리미엄 치즈와 버터 제품이 소비자들에게 높은 인기를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 자연 치즈 및 식자재 수입 유통사인 구르메 에프앤드비 코리아가 공급하고 있는 국내 특급호텔, 유명 백화점, 인더스트리 체인, 대형마트 등 전국 약 550여개 판매 채널을 중심으로 2017년 매출을 분석한 결과, 지난 해에는 수입 자연치즈, 고메버터의 판매가 눈에 띄게 증가했다.

수입 자연치즈중에서도 생치즈인 ‘모짜렐라’와 ‘리코타’가 2016년 대비 2017년도에 각각 30%, 10% 이상 성장했다. 특히, ‘모짜렐라’ 치즈 종류 중 하나인 ‘부라타’ 치즈는 100% 성장했다. 부라타 치즈는 인기 예능 프로그램에서 한 연예인이 아침 식사로 즐겨먹는 사실이 알려져 화제가 되었던 인기 상품이다. 이처럼 과거에는 가격이 높은 편이라 소비자 구매 빈도가 낮았던 수입 자연치즈의 성장이 두드러진 한해였던 것.

이밖에도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소포장된 ‘까망베르’, ‘브리’, ‘고다’와 같은 유럽 정통 치즈류의 제품이 2016년 대비 2017년에 약 18% 증가했으며, 가심비를 중시 여기는 싱글족이나 소가구 세대에서 특히 좋은 반응을 얻은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고메버터로 불리는 수입 버터류는 2016년 대비 25%가 증가했으며, 그 중에서도 10g 단위로 소포장된 버터는 45% 증가했다. 소포장 버터는 기존 카페, 레스토랑과 같은 업소매장 위주의 판매가 강했으나, 최근에 대형할인 마트 매출 비중이 높아지고 있어 일반 가정에서의 구매량도 증가세에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구르메 에프앤드비 코리아 관계자는 “증가세를 보인 자연치즈, 고메버터류의 공통점을 꼽자면 프리미엄 레스토랑, 카페에서 만나볼 수 있었던 외식 메뉴의 재료들이라는 점”이라며 “한번을 먹어도 높은 만족감을 느끼고자 하는 ‘가심비’ 트렌드에 의해 ‘홈카페’, ‘홈다이닝’을 즐기는 이들이 늘어난 것이 큰 원인으로 보인다. 이러한 추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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