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사상최대 일본 가상화폐 해킹 파문..피해자 26만·범인은 오리무중

박현진 입력 2018.01.28.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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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리뷰]

[앵커]

피해액이 우리돈 5천600억원에 이르는 사상 최대의 가상화폐 해킹 사건을 놓고 일본에서 파문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이번 사건 피해자는 26만명이나 되지만 범인을 찾는 수사는 오리무중에 빠져있습니다.

도쿄에서 연합뉴스 김병규 특파원입니다.

[기자]

일본에서 우리돈 5천600억원에 이르는 가상화폐가 해킹으로 도난당한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해킹 피해를 입은 가상화폐 거래소인 코인체크가 이 사건으로 인한 피해자가 26만명에 이른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이 회사는 보상 시기와 절차를 아직 정하지 못해 실제로 충분한 보상이 이뤄질지는 미지수입니다.

일본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지만 해커가 접속 흔적을 없앴을 가능성이 커 범인의 특정하기는 쉽지 않을 전망입니다.

이번 사건은 그동안 투자 대상으로 주목받던 가상화폐에 대한 위기론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가상화폐 전체의 시가총액은 사건 직후 직전에 비해 58조원 가량 축소됐습니다.

일본 금융청은 자국 내 모든 가상화폐 거래소 운영회사에 시스템을 재점검하라고 주의를 환기했지만 '소 잃고 외양간 고치기' 식의 뒤늦은 대처라는 비판이 많습니다.

이번 사건과 관련해 코인체크 측의 엉성한 보안 관리에 대해 비판이 쏟아지고 있지만 한편으로는 보안 강화의 기회를 삼아야 한다는 의견도 많습니다.

이 회사는 전문가들의 충고를 무시하고 가상화폐를 인터넷에 접속한 채 보관하다가 해킹을 당했고 이마저도 사건 후 8시간이나 지나 눈치를 챘습니다.

노구치 유키오 와세다대 파이낸스연구센터 고문은 "이번 사건은 가상화폐 자체의 문제가 아니"라며 "현금수송차량이 현금을 강탈당했다고 해서 돈에 문제가 있다고 말할 수는 없다"고 말했습니다.

도쿄에서 연합뉴스 김병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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