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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CPU 양산 본격화..중화권 기업들 지원 땐 인텔 위협할 수도

황민규 기자 입력 2018.02.04. 05:00

지난해말부터 중국의 상하이 자오신 반도체(Shanghai Zhaoxin Semiconductor·兆芯)가 생산하기 시작한 x86 기반의 PC용 중앙처리장치(CPU)가 시장에 본격적으로 유통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CPU 시장 지배자인 인텔이 PC용 CPU 분야보다는 자동차, 인공지능 신사업 분야에 더 많은 투자를 쏟아붓고 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CPU 시장 장벽이 낮아졌다"며 "특히 중국의 경우 반도체 수입을 줄이기 위해 정부 차원에서 로컬 업체를 육성하고 있어서 내수 시장을 중심으로 성장할 수 있는 여지도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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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PU 성능은 아직 인텔 보급형 CPU 수준에 못미쳐“차기 제품 16나노 공정 적용…안방 수요 기대 커”

중국의 반도체 기업 자오신이 내놓은 CPU ‘KX-5000’. / 자오신 제공

지난해말부터 중국의 상하이 자오신 반도체(Shanghai Zhaoxin Semiconductor·兆芯)가 생산하기 시작한 x86 기반의 PC용 중앙처리장치(CPU)가 시장에 본격적으로 유통되고 있다. 초기 제품인만큼 아직 성능 측면에서 인텔, AMD 등 글로벌 기업의 제품보다 뒤처진다는 반응이 지배적이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격차를 줄여나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은 지난해말부터 8코어 시스템온칩(SoC) 제품은 '그루브 KX-5000 시리즈'를 팔고 있다. 28나노 공정에서 생산된 이 제품군은 4코어, 8코어 CPU로 구성돼 있으며 메모리는 16기가바이트(GB) DDR4를 지원한다.

반도체 업계에서는 28나노 공정을 사용한 이 제품들이 인텔, AMD보다 성능 측면에서 3~4년 이상 뒷처진 성능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대다수 제품의 CPU 클럭이 2GHz 이하이며 내장 그래픽 성능도 상대적으로 떨어진다.

반도체업계 관계자는 "자오신이 스펙상에 명시한 성능은 실제 퍼포먼스보다는 다소 과장돼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현재 이 회사가 내놓은 제품 중 가장 뛰어난 CPU의 싱글코어 성능을 엄밀히 따져보면 인텔 보급형 제품인 i3-6100 정도와 비슷하거나 더 낮다고 봐야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자오신은 2013년 8월부터 CPU 개발을 시작해 2014년 6월에 아키텍처가 완성시켰다. 2015년에는 기본 설계가 완성했고 2016년 4월에 하드웨어 설계를 마치고 이듬해 10월에는 양산을 시작했다.

자오신은 향후 설계 역량과 생산공정을 강화해 더 높은 성능의 칩을 내놓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다음 모델인 KX-6000 시리즈는 현재 인텔, AMD와 마찬가지로 16나노 제조 공정을 도입할 예정이며 취약점인 CPU 클럭도 3GHz로 높인다는 방침이다.

중장기적으로 자오신이 일정 수준 이상의 CPU를 내놓기 시작할 경우 점유율을 빠른 속도로 확대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중국 내 수요만으로도 세계 시장 점유율을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재 PC, PC용 마더보드 시장은 이미 대부분의 제조사가 중화권에 포진하고 있는만큼 중국계 고객사들의 집중 지원을 받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업계 관계자는 "CPU 시장 지배자인 인텔이 PC용 CPU 분야보다는 자동차, 인공지능 신사업 분야에 더 많은 투자를 쏟아붓고 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CPU 시장 장벽이 낮아졌다"며 "특히 중국의 경우 반도체 수입을 줄이기 위해 정부 차원에서 로컬 업체를 육성하고 있어서 내수 시장을 중심으로 성장할 수 있는 여지도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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