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의 향기/근대문화유산] <22> 후암동 지월장

최수문 기자 2018. 2. 4. 13:4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서울 남산의 남서쪽인 용산구 후암동에는 이른바 '문화주택'이라는 일본식 주택들이 밀집해 있다.

일제강점기 1920년대부터 일본인들이 집단 거주하면서 일본식에 서양식을 섞은 건물들이 생겨났고 당시 전통주택과 다른 이들을 문화주택이라고 불렀다.

현재도 300여채의 문화주택이 남아 이국적 풍경을 띤다.

일본식 문화주택 가운데 가장 유명한 것이 사진의 '지월장(指月藏)'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경제] 서울 남산의 남서쪽인 용산구 후암동에는 이른바 ‘문화주택’이라는 일본식 주택들이 밀집해 있다. 일제강점기 1920년대부터 일본인들이 집단 거주하면서 일본식에 서양식을 섞은 건물들이 생겨났고 당시 전통주택과 다른 이들을 문화주택이라고 불렀다. 현재도 300여채의 문화주택이 남아 이국적 풍경을 띤다. 왜 이 지역일까. 이는 용산에 주둔한 일본군과 관계가 있다. 남쪽으로는 일본군 주둔지(현재 용산 미군기지), 북쪽으로는 한양도성 남대문 사이라는 위치 때문이다. 지금 용산 미군기지 옆 이태원에 외국인들이 몰려 있는 것과 비슷하다. 일본식 문화주택 가운데 가장 유명한 것이 사진의 ‘지월장(指月藏)’이다. 1920년대 초 황해도에서 철도사업을 하던 일본 서선식산철도주식회사 상무이사였던 니시지마 신조의 별장이었다고 한다. 지금은 게스트하우스로 사용되고 있다. /글·사진=최수문기자 chsm@sedaily.com

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