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직업열전]'로봇 조련사'를 아십니까

2018. 2. 7.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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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뜩이나 일자리가 부족한데, 인공지능, AI를 탑재한 로봇이 사람을 대체할 것이라는 걱정이 많습니다.

그런데 오히려 이 AI 기술의 확산이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기도 한다는데요.

신직업 열전, 오늘은 미국 실리콘밸리의 AI 혁명 현장을 박용 특파원이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실리콘밸리의 이 식당에서는 AI로봇이 일하고 있습니다. 오늘 AI로봇오퍼레이터로 일해보겠습니다."

제어판의 좌석번호를 누르자, 음식을 실은 AI로봇이 스스로 좌석을 찾아갑니다. 식당구조를 미리 학습한 효과입니다. 손님들은 음식을 가져온 로봇이 신기한 듯 사진을 찍습니다.

[크리스 고/식당 손님]
"미래지향적이에요. 사업적 관점에서 본다면 효율적으로 일하게 해주죠. 이런 걸 보게 돼 좋았어요."

음식을 배달하는 사람은 줄었지만 로봇을 관리하고 운영하는 새로운 일자리가 생겼습니다.

[존 하/베어로보틱스 창업자]
“새로운 일자리인데 박사 학위가 필요하거나 그런 건 아닙니다. 공학 훈련이 없어도 사용자 입장에서 식당에서 일하는 입장에서 그걸 할 수가 있습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 한 학원)
아이들이 AI가 탑재된 장난감과 끝말잇기 놀이를 하고 있습니다.

(아이)
"run."
(AI)
"nomination."
(아이)
"no."
(AI)
"original."

"AI와 대화를 나누려면 AI에 정보를 입력하고 훈련을 시켜야 합니다. 제가 지금부터 훈련을 해보겠습니다."

(기자)
"나는 어제 라면 먹었습니다.”
(AI)
"당신은 어제 라면을 먹었습니다."
(기자)
"내가 어제 뭘 먹었지요?"
(AI)
"당신은 어제 라면을 먹었습니다."

AI는 사람의 언어나 감정을 이해하지 못하기 때문에 지식을 입력하거나 훈련시키는 관리자가 필요합니다.

[신홍식/AI브레인 대표]
"인간이 먼저 AI를 훈련시키는 것이 전제가 됩니다. 앞으로 AI와 함께 사는 세상에서는 인간이 훈련시키는 일자리가 무수히 생겨날 것으로 전망합니다."

전문가들은 AI로봇을 훈련시키거나 관리하고 시스템을 해설하는 3가지 유형의 새 일자리가 생겨날 것으로 전망합니다.

AI혁명이 기존 일자리를 위협하고 있지만 새로운 일자리의 기회도 창출하고 있습니다. 실리콘밸리에서 채널A뉴스 박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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