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홀, 배틀그라운드 '핵과의 전쟁' 선포

이해인 기자 2018. 2. 13.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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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홀이 글로벌 흥행작 '배틀그라운드'의 능력치를 올려주는 불법 프로그램인 '핵'과의 전쟁에 나섰다.

13일 블루홀에 따르면 이 회사는 최근 국내 경찰에 핵 제조와 유포자를 잡아달라고 수사를 의뢰했다.

핵은 게임 실행 데이터를 변조, 게임상에서의 능력치를 높여주는 불법 프로그램이다.

블루홀의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배틀그라운드의 핵 사용건 수는 80만건이었지만 지난 달에는 178만건으로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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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홀이 글로벌 흥행작 '배틀그라운드'의 능력치를 올려주는 불법 프로그램인 '핵'과의 전쟁에 나섰다.

13일 블루홀에 따르면 이 회사는 최근 국내 경찰에 핵 제조와 유포자를 잡아달라고 수사를 의뢰했다. 또 별도의 TF(태스크포스)도 마련했다. 본격적인 제재에 나선 것이다.

핵은 게임 실행 데이터를 변조, 게임상에서의 능력치를 높여주는 불법 프로그램이다. 예컨대 조준을 하지 않아도 상대를 100% 명중시킬 수 있다.

배틀그라운드는 전 세계 3000만명이 플레이하는 배틀로얄 게임. 능력치를 높여주는 유료 아이템이 없어 레벨을 올리려면 실력을 키워 잘하는 수 밖에 없다. 이 때문에 일부 이용자들이 편법적으로 순위를 올리기 위해 핵 프로그램을 사용한다. 핵은 주로 게임 카페나 외국에 개설된 핵 판매 사이트에서 구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블루홀의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배틀그라운드의 핵 사용건 수는 80만건이었지만 지난 달에는 178만건으로 늘어났다.

다만 핵의 경우 대부분 중국에서 개발돼 유포되는 경우가 많아 제재는 힘들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와 관련 업계의 한 관계자는 "중국의 경우 한국에서 손을 쓸 수 없어 답답한 상황"이라며 "향후 중국 판호가 나와 정식 서비스가 시작되면 현지 서비스를 담당하는 텐센트가 적극적으로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해인 기자 hile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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