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 회장 구속에 日언론 "롯데 경영권분쟁 재발 가능성"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롯데그룹 총수인 신동빈 회장이 뇌물공여 혐의로 법정구속된 것과 관련해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이 14일 롯데그룹의 경영권을 놓고 분쟁이 재발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신동빈 회장의 구속으로 롯데그룹의 총수가 부재해 그룹의 장기 전략과 기업이미지 훼손, 일본롯데홀딩스의 상장 등에 악영향이 발생할 수 있다며 "앞으로 (형인) 신동주 전 일본롯데홀딩스 부회장이 '경영정상화'를 위해 움직일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도쿄=연합뉴스) 김병규 특파원 = 롯데그룹 총수인 신동빈 회장이 뇌물공여 혐의로 법정구속된 것과 관련해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이 14일 롯데그룹의 경영권을 놓고 분쟁이 재발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신동빈 회장의 구속으로 롯데그룹의 총수가 부재해 그룹의 장기 전략과 기업이미지 훼손, 일본롯데홀딩스의 상장 등에 악영향이 발생할 수 있다며 "앞으로 (형인) 신동주 전 일본롯데홀딩스 부회장이 '경영정상화'를 위해 움직일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다.
2015년 시작된 신동빈 회장과 신동주 전 부회장의 형제간 경영권 분쟁은 동생인 신 회장의 승리로 일단락됐지만, 신 전 부회장이 경영혼란을 명분으로 경영권 복귀에 나설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신 회장은 일본롯데의 지주회사격인 일본롯데홀딩스의 공동대표를 맡고 있다. 비상장회사인 일본롯데홀딩스는 롯데그룹 일가의 자산관리회사인 일본 광윤사가 주식의 28.1%를 가지고 있고 신 전 부회장이 광윤사의 대표로 있다.
니혼게이자이는 "경영혼란이 계속되는 롯데가 다시 새로운 시련에 직면했다"며 총수의 부재가 한국 롯데의 중간지주회사격인 호텔롯데의 상장, 중국 사업의 매각, 미국과 동남아시아에서의 신규사업 투자 등 현안에서 장해가 될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도쿄신문은 판결 내용을 전하면서 "한일롯데가 일시적으로 총수가 부재하는 상황이 됐다"며 "경영에 타격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서울중앙지법은 전날 뇌물공여 혐의로 기소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에게 징역 2년6개월의 실형을 선고하고 법정 구속하고 뇌물공여액으로 평가된 70억원을 추징했다.
bkkim@yna.co.kr
- ☞ 이번엔 유명 연출가가 '몹쓸짓'…미투 연극계로 확산
- ☞ "만화 그리다 밥줄 끊기게 생겼습니다"…무슨일?
- ☞ 오빠 신고로 50대 여성 집으로 출동한 경찰…문 열어보니
- ☞ '최민정의 눈물'…2년 전부터 500m에 모든 걸 걸었다
- ☞ "김정남 암살은 장성택의 '김정일 후계에 김정남' 발언탓"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정몽규 체제가 낳은 한국 축구 대재앙…40년 공든 탑 무너졌다 | 연합뉴스
- 인천공항서 1억 든 돈가방 빼앗아 도주…중국인 강도 체포 | 연합뉴스
- 잠수부 동원에 드론까지 띄웠지만…건설사 대표 실종 12일째 | 연합뉴스
- "크다, 크다" 야구 중계의 달인…이장우 전 아나운서 별세 | 연합뉴스
- 인천 송도서 출근하던 30대, 횡단보도 건너다 굴삭기에 참변(종합) | 연합뉴스
- 음주 운전하다 차 5대 들이받고 도망간 현직 교사 | 연합뉴스
- 임영웅 정관장 광고영상 40시간 만에 200만 뷰 돌파 | 연합뉴스
- '주유소 직원 분신' 전자담배로 속여 대마 건넨 30대 구속기소 | 연합뉴스
- 관광객 환영부스 찾은 장미란·이부진 "韓 첫인상 좋아지길"(종합) | 연합뉴스
- "배달 탕수육 이게 뭐야"…전화로 욕설한 손님 벌금 300만원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