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 지방선거-충청③] 與 "어게인 싹쓸이" vs 野 "이번엔 심판론"

2018. 2. 14.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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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한 번 싹쓸이를 노리는 여당과 탈환을 자신하는 야권의 기싸움이 팽팽하다.

전통적으로 보수와 진보 사이를 오가며 캐스팅보트를 자임했던 충청 지역 민심은 이번 지방선거에서도 여전히 안갯속이다.

대전광역시장 후보군으로는 지역 중진 정치인들의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민주당에서는 이 지역에서만 국회의원 4선 경력을 자랑하는 이상민 의원과 허태정 유성구청장 등의 이름이 거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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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의 캐스팅보트 충청, 이번 지방선거 표심은 안갯속

[헤럴드경제=최정호 기자]다시 한 번 싹쓸이를 노리는 여당과 탈환을 자신하는 야권의 기싸움이 팽팽하다. 전통적으로 보수와 진보 사이를 오가며 캐스팅보트를 자임했던 충청 지역 민심은 이번 지방선거에서도 여전히 안갯속이다.

대전광역시장 후보군으로는 지역 중진 정치인들의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민주당에서는 이 지역에서만 국회의원 4선 경력을 자랑하는 이상민 의원과 허태정 유성구청장 등의 이름이 거론된다. 

[사진=박성효 전 대전시장]

자유한국당 역시 지역 정치인인 박성효 전 시장이 유력한 가운데 육동일 충남대 교수도 출마를 선언했다. 지난 총선과 대선에서는 민주당에게 내줬지만, 전직 민주당 출신 시장의 불법정치자금으로 인한 낙마 사태를 부각시키며 지방선거의 반전을 노리고 있다.

안희정 현 지사의 불출마 선언으로 무주공산이 된 충남지사 자리를 놓고는 여당인 민주당 내 경쟁이 뜨겁다. 박수현 전 청와대 대변인은 일찌감치 사표를 던지고 출마 선언을 했다. 여기에 양승조 의원과 복기왕 전 아산시장도 포스트 안희정 자리를 노리고 있다.

반면 한국당은 인물난을 겪고 있다. 지역 중량급 정치인의 차출설이 나오고 있지만, 당사자들은 대부분 거리를 두는 모습이다. 6선 의원에 대선주자였던 이인재 의원은 사실상 출마의 뜻이 없음을 밝혔고, 전 도지사였던 이완구 전 총리도 주목받고 있지만 실제 출마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평가다.

충북에서는 현 지사인 이시종 지사의 3선 도전이 유력하다.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나선다. 당 내에서는 오제세 의원이 출마를 선언하기도 했다. 치열한 경선이 예고된 모습이다.

한국당에서는 박경국 청주청원조직위원장과 신용한 서원대 석좌교수 등 지역 정치인들이 출마의 뜻을 밝히고 있다. 하지만 이시종 지사 등 민주당 후보들에 비해 인지도가 떨어지는 점이 문제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홍준표 대표가 밝힌 ‘인재 등용과 전략 공천’이 이뤄질 가능성도 높다고 분석했다.

한편 광역단체장이지만 중량감이 크지 않은 세종시의 경우 민주당 이춘희 현 시장의 연임 가능성이 높다. 한국당은 이 지역에서 아직까지 두드러진 대항마를 찾지 못하는 모습이다.

choij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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