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 지방선거-경기·인천②] '민심 척도' 수도권..보수 수성 가능할까

입력 2018. 2. 14.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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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ㆍ인천 등 수도권은 지금까지 선거에서 승패를 가르는 잣대 역할을 해 왔다.

실제 지난 2014년 선거에서는 경기지사는 새누리당(현 자유한국당) 남경필 후보가 새정치민주연합(현 더불어민주당) 김진표 후보를 0.87%포인트 차이로 이겼고, 인천시장은 새누리당 유정복 후보가 새정치민주연합 송영길 후보를 1.75% 차이로 이기는 등 접전을 펼친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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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野 수성전 VS 與 공성전 구도

[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경기ㆍ인천 등 수도권은 지금까지 선거에서 승패를 가르는 잣대 역할을 해 왔다. 이 지역에서의 승자가 전국 승자가 된 경우가 많기에 여야의 경쟁도 치열하다.

실제 지난 2014년 선거에서는 경기지사는 새누리당(현 자유한국당) 남경필 후보가 새정치민주연합(현 더불어민주당) 김진표 후보를 0.87%포인트 차이로 이겼고, 인천시장은 새누리당 유정복 후보가 새정치민주연합 송영길 후보를 1.75% 차이로 이기는 등 접전을 펼친 곳이다.

야당은 수성을 해야 하는 상황이고, 여당은 이곳에서 승리하는 것이 곧 지방선거 승리와도 직결된다고 보고 역량을 집중할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왼쪽부터 남경필 이재명 전해철]

현재 남경필 경기지사가 한국당 후보가 될 공산이 높은 가운데 최중경 전 지식경제부 장관이 경선 후보로 하마평에 올랐다. 최 전 장관은 출마에 부정적인 입장을 밝히고 있지만, 한국당에서 강력하게 출마 권유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 전 장관 외에도 임태희 전 의원이 후보군에 속해 있다.

여당 후보도 초미의 관심사다. 지난 대선에서 끝까지 완주해 대중들의 주목을 받은 이재명 성남시장이 지사 선호도 조사에서 1위를 달리고 있다. 이 시장은 선거 운동 과정에서 쌓았던 대중적 인지도를 바탕으로 최근 남 지사가 주력하는 광역버스 준공영제 시행을 두고 졸속 추진이라고 비판하면서 정책 대결에도 힘을 쏟고 있다.

친문(친문재인) 핵심인 전해철 의원은 탄탄한 조직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광역ㆍ기초단체장 후보 경선을 여론조사 50%와 권리당원 조사 50%를 각각 반영해 진행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인지도와 조직력을 각각 앞세운 이 시장과 전 의원의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전망된다.

양기대 광명시장은 ‘광명동굴 신화’ 등 실적을 바탕으로 도전장을 내밀며 3파전 구축을 시도하고 있다. 광명동굴을 개발해 한국 대표 관광지 100선에 이름을 올렸고, 전국 최초로 중ㆍ고교 신입생 교복지원비 예산을 확보한 성과를 알리는데 집중하고 있다. 이 외에도 민주당에서는 국정기획자문위원장을 지낸 김진표 의원, 안민석 의원, 정당발전위원장 최재성 전 의원 등이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인천시장은 한국당의 유정복 시장이 후보가 될 공산이 높은 가운데 여당에서는 박남춘ㆍ홍영표ㆍ윤관석 의원, 인천시 정무부시장을 지낸 김교흥 국회사무총장, 17대 국회의원을 지낸 홍미영 부평구청장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여기에 중도보수를 표방하고 있는 바른미래당 후보로 바른정당 출신인 이학재 의원, 국민의당 출신인 문병호 전 의원도 물망에 오르고 있다.

th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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