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아프거나 다쳤을 때 응급처치 방법

이현정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18. 2. 15.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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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설 연휴 동안 약 9만 명이 응급의료센터(권역응급의료센터 또는 지역응급의료센터인 152개소 응급실)를 방문했다.

실제로 지난해 설 연휴 감기 환자의 경우 응급실에 평균 90분 가량 체류했으며, 진료비에 응급의료관리료 약 2~6만원이 추가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보건복지부는 설 연휴동안 의료 이용 불편을 최소화하고, 동네 병·의원 이용을 통한 대형병원 응급실 과밀화를 완화하기 위해 설 연휴 문을 여는 병·의원과 약국 정보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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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설 연휴동안 9만명이 응급실 찾아
설 연휴 동안 몸에 이상이 생겼다면 응급처치를 한 뒤 상태에 따라 동네 병의원이나 응급실을 찾아야 한다. /사진=보건복지부

지난해 설 연휴 동안 약 9만 명이 응급의료센터(권역응급의료센터 또는 지역응급의료센터인 152개소 응급실)를 방문했다.(보건복지부) 하루 평균 약 2만 4000명이 응급의료센터를 방문한 것이다. 특히 명절 당일과 그 다음날 응급의료센터 이용 환자가 많았는데, 이는 평일의 2배, 주말의 1.4배에 달하는 수다. 대부분의 환자는 장염, 얕은 손상, 감기, 복통, 염좌, 열, 두드러기 등의 증상으로 응급의료센터를 찾았다. 특히 설 연휴 기간동안 교통사고나 미끄러짐, 화상의 경우 연평균 발생률의 각각 1.4배, 2배, 2.1배로 증가해 안전에 주의가 당부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경증 질환자의 경우 응급실을 이용하면 진료비 증가와 대기 지연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문을 연 병·의원이나 보건소 등을 확인해 이용할 것이 권장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설 연휴 감기 환자의 경우 응급실에 평균 90분 가량 체류했으며, 진료비에 응급의료관리료 약 2~6만원이 추가된 것으로 나타났다. 만일 갑자기 의식을 잃은 환자가 발생했다면 즉시 주위에 도움을 청하고 119에 신고를 한 뒤 맥박이 뛰지 않으면 심폐소생술을 실시해야 한다. 심폐소생술 과정을 잘 모르는 사람이라면 무리해서 인공호흡을 시도하지 말고 119가 올 때까지 가슴압박을 강하고 빠르게 실시한다.

또한 떡 등 음식물에 의해 기도가 막혔다면 기침을 하도록 하고, 기침을 할 수 없는 상태라면 응급처치법(하임리히법)을 실시한다. 성인의 경우 환자를 뒤에서 감싸듯 안고 한 손은 주먹을 쥐고 다른 한 손은 주먹 쥔 손을 감싼 뒤 환자의 명치와 배꼽 중간지점에 대고 위로 및려올린다. 1세 이하 혹은 체중이 10kg 이하인 소아는 머리가 아래를 향하도록 허벅지 위에 엎드려 눕힌 후 손바닥 밑 부분으로 등의 중앙부를 세게 두드리는 '등 압박'과, 양쪽 젖꼭지를 잇는 선의 중앙 부위 약간 아래를 두 손가락으로 4cm 정도 깊이로 강하고 빠르게 눌러주는 '가슴 압박'을 반복한다.

화상을 입었을 때는 통증이 감소할 때까지 화상 부위에 찬물을 흘려주고 물집이 터지지 않도록 주의하고, 가능한 응급처치 후 병원치료를 받는다. 이때 얼음 찜질은 하지 말고, 소주나 된장 등은 바르지 않는다.

한편, 보건복지부는 설 연휴동안 의료 이용 불편을 최소화하고, 동네 병·의원 이용을 통한 대형병원 응급실 과밀화를 완화하기 위해 설 연휴 문을 여는 병·의원과 약국 정보를 제공한다. 문을 연 병의원이나 약국 정보는 전화, 인터넷, 스마트폰 앱(응급의료정보제공 앱) 등을 통해 쉽게 알아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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