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본토 타격도 불사".. 전면전 경고한 네타냐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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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이 시리아에서 군사시설 등을 건설하고 있는 이란의 행위가 중지되지 않을 경우 이란 본토를 겨냥한 전쟁에 나설 수 있다고 위협했다.
18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날 독일 뮌헨 안보회의에서 "이스라엘은 이란이 시리아에 우리를 위협할 수 있는 테러기지를 만드는 것을 막고, 군사기지의 건설도 허용하지 않는다"며 "(이란이 기지 건설을 감행할 경우) 이란을 대리하는 국가뿐 아니라 이란을 직접 겨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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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이 시리아에서 군사시설 등을 건설하고 있는 이란의 행위가 중지되지 않을 경우 이란 본토를 겨냥한 전쟁에 나설 수 있다고 위협했다.
18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날 독일 뮌헨 안보회의에서 “이스라엘은 이란이 시리아에 우리를 위협할 수 있는 테러기지를 만드는 것을 막고, 군사기지의 건설도 허용하지 않는다”며 “(이란이 기지 건설을 감행할 경우) 이란을 대리하는 국가뿐 아니라 이란을 직접 겨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란 드론 들고와 연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18일(현지시간) 독일 뮌헨에서 열린 연례 안보회의에서 지난 10일 이스라엘 영공에 침입했다 격추된 이란 무인기(드론) 파편을 든 채 이란을 향해 경고 발언을 하고 있다. 뮌헨=AP연합뉴스 |
이스라엘은 지난 10일 자국 영공에 이란의 드론이 침입한 데 따른 보복으로 F-16 전투기를 출격시켰지만 시리아에서 대공 공격을 받고 추락하자 시리아 내 이란 군 기지 시설에 대대적인 공습을 벌였다. 이스라엘은 수니파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가 패퇴하고 반군의 영향력이 약해진 시리아에 군사 기지를 건설하고 있는 이란을 최대 위협으로 보고 있다. 이란이 시리아 국경지대, 골란 고원 등지에서 이스라엘을 위협하고 있는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와 연합할 경우 직접적으로 자국 영토가 위협받기 때문이다.
이런 이스라엘의 위협에 대해 자리프 장관은 “네타냐후의 연설은 반응할 가치가 없는 ‘만화 같은 서커스’”라며 “(오히려) 이스라엘이 매일 시리아 영공에 침입하면서 긴장을 고조시키고 있다”고 받아쳤다.
일각에선 사기 혐의 등으로 수사 선상에 올라 정치적으로 타격을 받고 있는 네타냐후가 국민의 시선을 다른 데로 돌리기 위해 뮌헨 회의를 이용하고 있다는 시각도 있다고 NYT는 전했다.
이희경 기자 hjhk3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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