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윤택 후폭풍 계속..비난여론에 정부 조사까지

김정회 입력 2018. 2. 20.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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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연극 연출가 이윤택 씨가 어제 단원들에 대한 성추행 사실은 인정하고 사과한 자리에서 성폭행은 없었다고 말해 후폭풍이 거셉니다.

추가 폭로 글이 잇따르고 비난 여론이 거센 가운데 정부는 문화예술계 전반에 대한 성폭력 실태 조사를 벌이기로 했습니다.

김정회 기자입니다.

[기자] [이윤택 / 연극 연출가 : 인정할 수 없습니다. 성폭행은 아닙니다.]

이 한 마디에 파문은 더 커졌습니다.

또 다른 성추행과 성폭행 피해 글이 나왔고 비난 여론이 들끓고 있습니다.

대중들은 특히 김지현 씨의 글에 분노하고 있습니다.

이윤택 씨에 의한 성폭행과 임신, 낙태 이후 다시 반복된 성폭행 과정 등이 충격적이고 끔찍하기 때문입니다.

한 매체는 지난 14일 성추행 피해 사실을 가장 먼저 폭로한 김수희 극단 미인 대표가 김지현 씨와 함께 이윤택 씨를 고소하기로 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일반적인 성폭행 사건의 공소시효는 10년.

김 대표나 성폭행을 처음 폭로한 김 모 씨는 공소시효가 지난 반면, 김지현 씨는 아직 유효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부는 이번 사건을 계기로 문화예술계 전반의 성폭력 상황을 들여다보기로 했습니다.

다음 달부터 분야별로 실태조사에 들어가 피해 사례를 수집하고 대책을 마련한다는 계획입니다.

연극계에선 터질 게 터졌다는 반응 속에 성폭력 피해자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려는 모임이 만들어졌습니다.

성폭력 피해를 폭로하는 '미투'와 공감하고 동참한다는 뜻의 '위드 유' 운동도 온라인에서 확산하고 있습니다.

YTN 김정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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