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예대 '성추행 논란' 오태석 수업서 배제한다

박정환 기자 2018. 2. 22.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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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예술대학교가 '성추행 논란'에 휩싸인 오태석 연출가를 2018년도 1학기 수업에서 배제하고, 조속한 시일 내에 정관과 규정 및 절차에 따라 신분 상의 조치를 밟겠다고 22일 밝혔다.

서울예대 대학본부 명의로 발표한 사과문에선 "우리대학 공연학부 오태석 초빙교수의 성추행 사건과 관련해 모든 분들이 입으셨을 상처에 대해 고개 숙여 정중히 사과드린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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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출가 오태석 극단 목화 대표. 뉴스1 DB © News1

(서울=뉴스1) 박정환 기자 = 서울예술대학교가 '성추행 논란'에 휩싸인 오태석 연출가를 2018년도 1학기 수업에서 배제하고, 조속한 시일 내에 정관과 규정 및 절차에 따라 신분 상의 조치를 밟겠다고 22일 밝혔다.

서울예대 대학본부 명의로 발표한 사과문에선 "우리대학 공연학부 오태석 초빙교수의 성추행 사건과 관련해 모든 분들이 입으셨을 상처에 대해 고개 숙여 정중히 사과드린다"고 했다. 앞서 서울예대 학생들이 지난 21일 오태석 교수에 대한 해임과 퇴출을 요구한 바 있다.

대학본부는 철저한 진상 파악과 재발 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이번 사태를 슬기롭게 수습하기 위해 교수, 직원, 학생 등 구성원들과 적극 소통하며 진상을 철저하게 파악하겠다"며 "유사한 사태가 더 이상 재발되지 않도록 범 학교차원의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오태석 초빙교수에 대한 신분상 조치는 조속한 시간 내에 우리대학의 정관과 규정 및 절차에 따라 적법하게 처리할 예정"이라며 "이미 이번 학기 수업은 전부 배제시켰음을 알려드린다"고 맺었다.

서울예대 대학교수 소개 (홈페이지 갈무리)© News1

다음은 '서울예술대학교 공연학부 오태석 초빙교수의 성추행 사건에 대한 서울예술대학교 대학본부 사과문' 전문이다.

최근 사회적 물의를 야기하고 있는 우리대학 공연학부 오태석 초빙교수의 성추행 사건과 관련해서 서울예술대학교 구성원 모두는 참담한 심정을 금치 못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와 같은 참담한 사태를 미연에 방지하지 못한 점에 대해 대학본부는 무거운 책임을 통감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예술을 통해 세상을 아름답게 하고자 창작에 매진해 온 재학생과 학교를 믿고 우리대학에 자녀를 보내주신 학부모 그리고 서울예대 졸업생임을 자랑스러워하는 동문 및 서울예대를 사랑해 주시는 모든 분들이 입으셨을 상처에 대해 고개 숙여 정중히 사과드립니다.

대학본부는 이번 사태를 슬기롭게 수습하기 위해 교수, 직원, 학생 등 구성원들과 적극 소통하며 철저한 진상 파악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또한 유사한 사태가 더 이상 재발되지 않도록 범 학교차원의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특히 이번 사태로 인해 상처를 입으신 모든 분들의 치유를 위해 대학의 위상에 걸맞은 책임 있는 행동에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겠습니다.

끝으로, 오태석 초빙교수에 대한 신분상 조치는 조속한 시간 내에 우리대학의 정관과 규정 및 절차에 따라 적법하게 처리할 예정이며, 이미 이번 학기 수업은 전부 배제시켰음을 알려드립니다.

2018. 2. 22. 서울예술대학교 대학본부

a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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