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폐기물 택배 소동' 기획단 "정부, 과잉대응 말아야"

김태진 기자 2018. 2. 26.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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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정부 부처에 배달된 핵쓰레기통으로 군경이 출동하는 소동이 벌어진 가운데 이를 기획한 3.11 퍼레이드 '핵쓰레기 너머, 나비 날다' 기획단이 26일 공식 입장을 내놨다.

3.11 퍼레이드 '핵쓰레기 너머, 나비 날다' 기획단(이하 기획단)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정부 부처에 배달된 핵쓰레기통 모형으로 군경이 출동하고 있다, 심지어 신고를 하지 않은 곳까지 경찰이 찾아다니면서 처벌을 종용하고 있다"며 "국민의 고통과 고민을 알리기 위한 퍼포먼스를 공권력을 앞세워 짓누르며 처벌을종용하는 행태는 민주주의 국가에서 사라져야 할 대표적인 적폐인 만큼 정부 부처와 경찰은 과잉대응과 국민에 대한 탄압을 중단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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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쓰레기통 모형 © News1

(대전ㆍ충남=뉴스1) 김태진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정부 부처에 배달된 핵쓰레기통으로 군경이 출동하는 소동이 벌어진 가운데 이를 기획한 3.11 퍼레이드 ‘핵쓰레기 너머, 나비 날다’ 기획단이 26일 공식 입장을 내놨다.

3.11 퍼레이드 ‘핵쓰레기 너머, 나비 날다’ 기획단(이하 기획단)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정부 부처에 배달된 핵쓰레기통 모형으로 군경이 출동하고 있다, 심지어 신고를 하지 않은 곳까지 경찰이 찾아다니면서 처벌을 종용하고 있다"며 "국민의 고통과 고민을 알리기 위한 퍼포먼스를 공권력을 앞세워 짓누르며 처벌을종용하는 행태는 민주주의 국가에서 사라져야 할 대표적인 적폐인 만큼 정부 부처와 경찰은 과잉대응과 국민에 대한 탄압을 중단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들은 "후쿠시마 7주기에 3.11 퍼레이드를 준비하고 있는 우리는 핵발전소를 가동시 발생하는 엄청난 재앙과 핵쓰레기 문제를 널리 알리 고 함께 공감하기 위해 이 같은 퍼포먼스를 기획했다"며 "단지 모형에 불과하지만 핵발전의 대가로 아무런 처분 방법이 없는, 어디에도 둘 곳 없는 핵쓰레기가 엄청나게 쌓여 있고, 쌓이게 된다는 사실을 알리고 함께 방안을 모색하자는 취지였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현재 핵발전소 주변 지역과 대전 원자력연구원 인근 관평동 등의 주민들은 모형이 아닌 실제 핵쓰레기를 옆에 두고 살아 간다"며 "정부 등은 더 늦기 전에 핵발전을 멈추고, 핵쓰레기를 그만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미 만들어놓은 핵쓰레기를 어디에, 어떻게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을지 충분히 논의하고 고민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memory444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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