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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성 위성 엔셀라두스에 생명체 있을 수도"

권상희 기자 입력 2018. 02. 28.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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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성 주변을 도는 위성인 엔셀라두스(Enceladus)에 미생물이 생존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오스트리아와 독일의 연구팀이 엔셀라두스와 비슷한 조건의 실험실에서 미생물을 배양하는 데 성공했다고 27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이 보도했다.

오스트리아 비엔나 대학에서 고세균(archaea)을 연구하는 사이먼 리트만 연구원은 "엔셀라두스와 똑같은 실험실 환경을 만들고 미생물 배양에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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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연구팀, 실험실 환경에서 미생물 배양 성공

(지디넷코리아=권상희 기자)토성 주변을 도는 위성인 엔셀라두스(Enceladus)에 미생물이 생존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오스트리아와 독일의 연구팀이 엔셀라두스와 비슷한 조건의 실험실에서 미생물을 배양하는 데 성공했다고 27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이 보도했다.

얼음으로 뒤덮인 엔셀라두스의 전체 모습 (사진= NASA/JPL-Caltech/Space Science Institute)

이에 앞서 미국 항공우주국의 무인 탐사선 카시니는 엔셀라두스 남극에서 뿜어져 나오는 가스 간헐천에서 이산화탄소, 암모니아, 메탄, 수소 분자 등을 발견한 바 있다.

또 엔셀라두스의 표면은 얼음으로 덮여 있고 그 밑에는 액체 바다가 있다.

과학자들은 차가운 물과 뜨거운 가스가 만나면 화학적 반응이 일어나고 그 때 생성된 혼합물들이 생명체 존재를 위한 필요조건일 수 있다고 판단한다.

엔셀라두스에도 생명체가 존재할 수 있다는 가설이 가능한 것이다.

해당 연구팀은 이 조건의 실험실을 만들고 미생물 배양 실험을 진행했다.

오스트리아 비엔나 대학에서 고세균(archaea)을 연구하는 사이먼 리트만 연구원은 "엔셀라두스와 똑같은 실험실 환경을 만들고 미생물 배양에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고세균은 단세포로 이루어진 미생물의 한 종류를 말한다. 특정 종류의 고세균은 열수 분출공에서 에너지원을 얻는다. 또 열수 분출공은 깊은 바다 밑에서 화산 활동에 의해 뜨거운 열수가 분출되는 지역을 의미한다.

연구팀은 열수 분출공과 엔셀라두스의 가스 간헐천이 비슷하다고 판단했다.

연구팀은 이에 따라 온도와 압력 등 실험실의 조건을 실제 엔셀라두스와 똑같이 맞추고 각자 다른 여러 종류의 고세균류를 배양했다.

그 결과 '메타노더모코커스 오키나웬시(Methanothermococcus okinawensi)'라는 미생물이 살아남았다는 것을 발견했다.

과학자들은 이 유기체를 일본의 오키나와 인근 바다 속 3000미터 아래에서 발견했다. 메타노더모코커스 오키나웬시는 햇빛을 받지 않고 이산화탄소와 수소 분자를 에너지원으로 사용하고 메탄을 배출한다.

만일 엔셀라두스에 생명체가 있다면 그 생명체도 동일한 자원을 에너지원으로 쓸 것이라는게 과학자들의 설명이다.

아직까지 어느 연구팀도 엔셀라두스의 환경을 직접 탐사해본 적은 없다.

리트만은 "아무도 엔셀라두스가 실제로 이럴 것이라고 확신할 수 없다"며 "하지만 우리는 가능한 한 조심스럽게 최선을 다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는 네이처 커뮤니케이션 저널에 실렸다.

권상희 기자(sangheek@zd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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