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장애인 스포츠' 각별한 관심 갖고 챙기겠다"

이민찬 2018. 3. 2.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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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2일 "우리나라를 세계에서 가장 장애인 스포츠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모범이 되는 나라로 만들고 싶다"며 "각별한 관심을 갖고 살피고 챙기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2018평창동계패럴림픽 선수단 출정식 격려사에서 "30년 전 서울패럴림픽은 장애에 대한 우리 사회의 인식을 크게 바꿔놨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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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동계패럴림픽 선수단 출정식 격려사서 밝혀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2일 오후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패럴림픽 선수단 출정식에서 한 선수의 셀카 요청에 응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이민찬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일 "우리나라를 세계에서 가장 장애인 스포츠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모범이 되는 나라로 만들고 싶다"며 "각별한 관심을 갖고 살피고 챙기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2018평창동계패럴림픽 선수단 출정식 격려사에서 "30년 전 서울패럴림픽은 장애에 대한 우리 사회의 인식을 크게 바꿔놨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저는 이번 평창패럴림픽도 장애와 장애인 스포츠에 대한 국민의 관심을 더욱 높일 것이라고 믿는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여러분의 강인한 의지와 긍정적 에너지가 우리 사회 곳곳으로 스며들길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또 "장애인은 도움 받는 사람들이라는 편견이 깨지고, 장애인과 비장애인 구분 없이 서로가 서로에게 용기와 희망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모두 함께 느낄 수 있길 바란다"며 "그것이 대한민국의 자랑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자랑스러운 패럴림픽 선수단 여러분, 저에게 여러분은 이미 금메달이다. 우리 국민들도 그렇게 생각하실 것"이라며 "여러분은 인생의 진정한 승리자이자 챔피언"이라고 격려했다.

문 대통령은 "이제 대회가 시작되면 여러분의 모든 것을 하얀 눈밭과 은색 얼음판 위에 펼쳐놓을 것"이라며 "한계를 뛰어넘은 선수 여러분의 도전과 정신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커다란 울림으로 우리 국민들의 심장을 고동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또 "이 자리에 계신 선수 여러분이 국가대표가 되기까지, 또한 모든 장애인 선수들이 자신의 경기장에서 얼마나 많은 눈물과 땀을 흘려왔을지 미루어 생각하기란 쉽지 않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넘어지고 일어나기를 반복하며 오늘을 준비해온 여러분은 그 어떤 순간에도 우리들의 영웅이다. 인간이, 인간으로서 가장 아름답게 빛나는 그 순간을 결코 놓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알파인스키에서, 스노보드에서, 크로스컨트리 스키에서, 바이애슬론에서, 아이스하키에서, 그리고 휠체어컬링에서 전 세계 선수들과 함께 즐겨주십시오"라며 "평창패럴림픽을 세계인들과 함께하는 여러분의 축제장으로 만들어 주십시오"라고 말했다.

아울러 "대한민국 국민들은 선수 여러분의 꿈과 용기를 뜨거운 마음으로 응원한다"며 "건강한 모습으로 평창 대회에서 또 만납시다"라고 덧붙였다.

이민찬 기자 leem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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