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남궁연 성추행' 의혹 진실공방.. 법적대응 vs 녹취공개

권중혁 기자 입력 2018.03.03. 10:23 수정 2018.03.03. 10:25

대중음악인 남궁연씨의 성폭력 의혹을 두고 진실공방이 가열되고 있다.

남궁연씨 측이 "사실무근"이라며 법적 대응을 예고하자, 성폭력 피해 주장 여성은 남궁연씨 부인과의 전화통화 내용을 공개했다.

남궁연씨가 의혹을 부인하며 법적 대응 의사를 밝히자 맞대응한 것이다.

남궁연씨 측은 "성추행 의혹은 사실무근"이라며 "다음주에 고소장을 낼 예정"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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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대중음악인 남궁연씨의 성폭력 의혹을 두고 진실공방이 가열되고 있다. 남궁연씨 측이 “사실무근”이라며 법적 대응을 예고하자, 성폭력 피해 주장 여성은 남궁연씨 부인과의 전화통화 내용을 공개했다.

남궁연씨에게 성폭력을 당했다고 폭로한 전통음악가 A씨가 당시 성추행 피해사실을 고백했다고 채널A는 2일 보도했다. 남궁연씨가 의혹을 부인하며 법적 대응 의사를 밝히자 맞대응한 것이다.

A씨에 따르면 그는 지난해 남궁연씨에게 전통음악 프로젝트에 참여하지 않겠냐는 제안을 받았다. A씨는 “간절했었다”며 “남궁연 선생님 전화가 2017년 나의 한 줄기 빛이었다. 나도 잘될 수 있겠거니 생각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지난해 9월 남궁연씨의 집에 찾았을 때 성추행을 당했다고 A씨는 말했다. 그에 따르면 남궁연씨는 A씨에게 “몸이 죽어있다”며 “몸을 고쳐줄 테니 옷을 다 벗어봐라”라고 했다. A씨가 거절하자 남궁연씨는 거듭해서 옷을 벗으라고 요구했다고도 했다.

A씨는 지난달 28일 온라인커뮤니티에 남궁연씨의 성폭력을 폭로한 뒤 남궁연씨 부인에게서 전화가 걸려왔다고 주장하며 그 녹취도 공개했다. 이 통화에서 남궁연씨 부인은 “남편이 전화하면 안 받을 것 같고, 남편도 일이 더 커지기 전에 마음 풀어주고 싶어서 어떻게든 해보고 싶은데”라며 “우리와 만나 어떤 지점에서 어떻게 화가 났는지 이야기하고요”라고 말했다.

A씨는 “전화해서 우시는 말들이. 사모님 생각하면 딱한 마음이 없지 않아 있었다”며 “그런데 (사실무근 주장 보도를 보고) 쇼였구나. 흔들린 내가 진짜 바보구나”라고 말했다.

앞서 남궁연씨 측은 2일 성폭력 의혹에 대해 법률대리인을 통해 A씨를 명예훼손(허위사실 적시) 혐의로 고소하겠다고 밝혔다. 남궁연씨 측은 “성추행 의혹은 사실무근”이라며 “다음주에 고소장을 낼 예정”이라고 했다.

권중혁 기자 gree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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