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대북특사 방문 앞두고 美힐난 "악에 받친 트럼프, 날강도 제재"

이배운 기자 입력 2018. 3. 5.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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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정부의 대북 특별사절단이 5일 평양을 방문하는 가운데 북한 관영매체는 미국의 제재 압박 조치에 대한 강도 높은 비난을 지속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5일 논평을 통해 최근 트럼프 행정부의 새로운 제재조치들을 열거한 뒤 "우리와의 대결에서 극도로 궁지에 몰린 트럼프 패거리들이 대조선 제재강화 책동에 전례 없이 광분하고 있다"며 "주권국가의 정당한 대외무역을 전면 차단하는 날강도적인 전횡"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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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안 = 이배운 기자]
북한이 지난해 4월 평양 김일성 광장에서 건군절 열병식을 진행하고 있다. 조선의오늘 캡처

“궁지에 몰린 트럼프, 대조선 제재강화에 전례없이 광분”
“트럼프의 거친 행동에는 보다 거친 행동 따를 것”

문재인 정부의 대북 특별사절단이 5일 평양을 방문하는 가운데 북한 관영매체는 미국의 제재 압박 조치에 대한 강도 높은 비난을 지속했다.

우리 정부가 북미 중재에 본격적으로 나선 가운데 북측은 북미대화 성사를 위한 조건으로 제재 완화를 요구할 가능성이 엿보인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5일 논평을 통해 최근 트럼프 행정부의 새로운 제재조치들을 열거한 뒤 “우리와의 대결에서 극도로 궁지에 몰린 트럼프 패거리들이 대조선 제재강화 책동에 전례 없이 광분하고 있다”며 “주권국가의 정당한 대외무역을 전면 차단하는 날강도적인 전횡”이라고 주장했다.

노동신문은 이어 “트럼프는 제재가 통하지 않으면 ‘매우 거친 2단계로 넘어갈 것’, ‘전세계에 매우 불행할 수 있다’ 느니 줴쳐대면서 감히 누구를 놀래키려고 가소롭게 놀아대고 있다”며 “트럼프의 거친 행동에는 보다 거친행동이 따르며 불행해질 것은 세계가 아니라 미국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을 단장으로 하는 대북 특별 사절단을 파견한다.

사절단은 1박 2일간 평양에 머물면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대미·대북 메시지를 파악하고 비핵화 논의 및 북미 대화 성사를 이끌어내야 한다는 과제를 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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