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커창, 홍콩에 대한 일국양제 원칙 강조

박선미 2018. 3. 5.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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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5일 개막한 전인대에서 일국양제(一國兩制·한 국가 두 체제) 원칙을 재확인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리커창(李克强) 총리는 이날 베이징(北京)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전인대 업무보고에서 "홍콩에 '일국양제' 원칙을 완전하고 정확하게 이행할 것"이라며 "홍콩이 중국 본토의 발전에 통합되는 것을 전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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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 중국이 5일 개막한 전인대에서 일국양제(一國兩制·한 국가 두 체제) 원칙을 재확인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리커창(李克强) 총리는 이날 베이징(北京)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전인대 업무보고에서 "홍콩에 '일국양제' 원칙을 완전하고 정확하게 이행할 것"이라며 "홍콩이 중국 본토의 발전에 통합되는 것을 전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리 총리는 또 "홍콩, 마카오, 대만 (관계와) 관련 새로운 진보가 이뤄지고 있다"며 "일국양제 원칙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리 총리가 홍콩에 전한 메시지는 다소 완화된 톤으로 전달됐다. 반면 중국의 반부패 드라이브를 주도하는 자오러지(趙樂際) 중앙기율검사위원회 서기는 전날 홍콩과 마카오 대표단 200여 명을 만난 자리에서 강도높게 일국양제 원칙을 강조했다.

그는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에 참석한 자리에서 "홍콩에 부여된 고도의 자치권을 악용해 중국 중앙정부의 포괄적인 통치권을 부인하고 이에 저항하려는 자들은 절대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며 "홍콩과 마카오 대표단은 일국양제의 시행에 있어 의무를 다해야 하며, 특히 국가 안보와 관련해서는 분명하고 확고한 자세를 견지해야 할 것"이라고 경고장을 날렸다. 홍콩 언론들은 이를 두고 중국이 홍콩에 대한 통제의 고삐를 바짝 죄려는 의도가 반영된 것이라고 해석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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