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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Law & Biz] 법복 벗은 부장판사들, 대거 대형로펌행

이상엽 입력 2018. 03. 06. 19:00 수정 2018. 03. 07. 0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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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지방법원 정기인사를 기해 퇴직한 법관들이 대거 대형 로펌으로 자리를 옮긴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올해부터 지방법원 판사의 고등법원 부장판사 승진제도가 폐지되면서 50명이 넘는 판사가 법복을 벗었다.

권동주 전 부장판사(26기)는 대법원 지식재산조 공동연구관실 재판연구관을 거쳐 특허법원에서 퇴직한 지식재산권 분야 최고 전문가 중 한 명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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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익·하태흥 등 김앤장
나상용·임지웅은 광장으로
화우는 권동주·박정수 영입

[ 이상엽 기자 ]

권동주 전 부장판사(왼쪽부터), 이다우 전 부장판사, 조웅 전 부장판사.


올해도 지방법원 정기인사를 기해 퇴직한 법관들이 대거 대형 로펌으로 자리를 옮긴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올해부터 지방법원 판사의 고등법원 부장판사 승진제도가 폐지되면서 50명이 넘는 판사가 법복을 벗었다.

6일 한국경제신문이 주요 로펌 11곳을 조사한 결과 지난달 법원 정기인사 전후로 로펌행을 택한 퇴직 법관은 23명이다. 지난달 퇴직한 55명 가운데 공직자윤리법에 따라 대형 로펌 취업이 제한되는 고위법관 5명을 제외하면 절반에 가까운 수가 대형 로펌에 새 둥지를 틀었다.

김앤장을 택한 판사가 가장 많았다. 법조계에 따르면 김앤장은 대법원 법원행정처 출신인 박찬익 전 부장판사(사법연수원 29기)와 김현보 전 판사(28기), 하태흥 전 서울행정법원 부장판사(27기) 등 7~8명을 영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광장도 적극적으로 영입에 나섰다. 4년간 대법원 재판연구관을 지낸 나상용 전 서울중앙지법 형사부 부장판사(25기)와 임지웅 전 부산고법 부장판사(27기), 장규형 전 서울회생법원 판사(38기)를 영입했다.

새로 영입한 법관 출신들의 전문 분야를 보면 향후 로펌의 경영전략이 엿보인다. 화우는 부장판사 출신 2명을 영입했다. 권동주 전 부장판사(26기)는 대법원 지식재산조 공동연구관실 재판연구관을 거쳐 특허법원에서 퇴직한 지식재산권 분야 최고 전문가 중 한 명으로 꼽힌다. 화우의 지식재산팀장을 맡을 예정이다. 박정수 전 부장판사(27기)는 대법원 조세조 공동연구관실에서 재판연구원을 지냈다.

율촌은 법원행정처 정책연구심의관 등을 거친 윤정근 전 판사(26기)를 공정거래팀에 배치했고 이다우 전 부장판사(30기)를 영입해 지식재산권 분야에 전문성을 더했다. 세종은 대법원 재판연구관을 지낸 조웅 전 부장판사(29기)를, 지평은 문수생 전 부장판사(26기)를 각각 영입했다.

전통적으로 송무 분야에 강점을 보여 법관 출신 변호사 영입을 활발히 해온 동인은 올해에도 이종림(26기)·박용우(28기) 전 부장판사를 영입했다. 바른과 충정은 이번에 전관 영입을 하지 않았다.

이상엽 기자 ls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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