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영상] 그날 사진 꺼내든 정봉주 "성추행 보도는 대국민 사기극"

정윤식 기자 2018. 3. 12.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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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지망생을 성추행한 의혹을 받고 있는 정봉주 전 의원이 성추행 보도가 대국민 사기극이라며 억울함을 호소했습니다. 

정 전 의원은 오늘(12일) 오전 11시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프레시안의 보도는 전 국민과 언론을 속게 하기 위해 기획된 대국민 사기극"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사건 발생일로 지목된 날짜에 자신의 행적을 보여주는 자신을 공개하며 강한 어조로 기자회견문을 읽어내려갔습니다. 

정 전 의원은 "프레시안은 제가 자신들 기사를 반박하자 기사를 3차례 스스로 부정했다"면서 "호텔 레스토랑에서 얼굴을 들이밀었다고 말을 바꿨는데 레스토랑에서 얼굴을 들이밀면 성추행이냐. 물론 저는 이런 행동조차 한 일이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A 씨를 만난 적도 성추행한 적도 없다"고 보도내용을 정면으로 반박했습니다. 

이어 "이 대국민 사기극의 목적은 가짜 뉴스를 서울시장 출마 선언식 한 시간 전에 보도함으로써 서울시장 출마를 못 하게 하고 정치 생명을 끊어놓으려는 것으로밖에 볼 수가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정 전 의원은 "저는 프레시안의 허위보도로 이미 많은 것을 잃었으나 여기에서 좌절하지 않고 허위보도에 당당하게 대응할 것"이라며 "나아가 서울시장 출마 의사는 유지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정 전 의원은 7일 오전 11시 서울시장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앞두고 있었지만 당일 오전 성추행 의혹 보도로 일정을 무기한 연기한 바 있습니다. 
 
당시 인터넷 신문 '프레시안'은 정 전 의원이 지난 2011년 당시 기자 지망생이던 현직 기자 A 씨를 호텔로 불러내 키스를 시도하는 등 성추행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영상편집=이홍명, 사진=연합뉴스)     

정윤식 기자jys@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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