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브리핑] 가로막고 버티고..뺑소니 막은 시민들
KBS 2018. 3. 13. 23:47
교통사고를 내고 도주하는 차를 시민들이 저지해 체포하는 데 일조했습니다.
맨몸으로 차를 가로막고 망치로 유리창을 깨기도 했습니다.
연쇄 추돌 사고 현장에 차들이 뒤엉켜 있습니다.
운전자들이 사고 수습을 하려고 차에서 내리는데요.
가해 차로 알려진 승합차가 앞부분이 크게 파손된 채 현장을 벗어나려 합니다.
다른 운전자들이 문을 붙잡고 힘껏 당겨보고, 가로막아도 보지만 막무가내.
["달아나지 마!"]
사람들을 제치고, 중앙선을 넘나들며 달아납니다.
이번엔 이를 목격한 반대 차선 운전자가 나섰습니다.
비상용 망치를 들고 나와 유리를 부수며 도망가지 못하게 막으려 하는데요.
차 유리가 모조리 깨진 채로 요리조리 빠져나간 운전자, 하지만 멀리 가지 못하고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사고 당시 마약을 복용한 상태였고, 교통 법규를 29차례나 위반한 상습범으로 드러났습니다.
현지 경찰은 시민들에게 감사를 표하면서도, 뺑소니 차를 맨몸으로 막는 행위는 위험할 수 있다고 조언했습니다.
글로벌 브리핑이었습니다.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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