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美국무장관 교체에 말아껴..내부선 "북미회담 힘 실릴 것"

김현 기자 2018. 3. 14. 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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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는 14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격적으로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을 해임하고 측근인 마이크 폼페오 중앙정보국(CIA) 국장을 내정한 것과 관련해 구체적인 언급을 자제하면서 예의주시하고 있다.

다만, 청와대 내에선 폼페오 국장이 트럼프 대통령의 측근으로 분류되는 데다 그간 CIA 국장으로서 서 원장과 정보 교류를 통해 남북 및 북미회담 성사에 일조해 왔던 만큼 향후 성과물을 내는 데 있어서도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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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핵심관계자 "말씀드리기 조심스럽다" 언급 자제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왼쪽)과 마이크 폼페오 중앙정보국 국장(오른쪽). / AFP PHOTO / MANDEL NGAN

(서울=뉴스1) 김현 기자 = 청와대는 14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격적으로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을 해임하고 측근인 마이크 폼페오 중앙정보국(CIA) 국장을 내정한 것과 관련해 구체적인 언급을 자제하면서 예의주시하고 있다.

그러나 폼페오 국장이 그간 서훈 국가정보원장과 물밑조율을 통해 현재의 남북 및 북미 정상회담 국면이 만들어지기까지 관여해 왔던 만큼 향후 회담에 긍정적인 영향을 기대하는 분위기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이날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미 국무장관 교체'와 관련한 질문에 "개인적으로야 할 얘기가 있고, 여러가지 추정이 가능하지만 말씀드리기 조심스럽다"고 언급을 자제했다.

이 핵심 관계자는 우리 정부와 조율 여부에 대해선 "우리 정부와 조율을 하겠느냐"라고 말했다.

다만, 청와대 내에선 폼페오 국장이 트럼프 대통령의 측근으로 분류되는 데다 그간 CIA 국장으로서 서 원장과 정보 교류를 통해 남북 및 북미회담 성사에 일조해 왔던 만큼 향후 성과물을 내는 데 있어서도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뉴스1과 통화에서 "(폼페오 국장이) 트럼프 대통령의 의중을 잘 알고, 서 원장과도 핫라인을 구축해 왔던 분이라서 북미회담이나 남북회담에 힘은 더 실릴 것 같다"고 말했다.

또 다른 청와대 관계자도 "그동안 실무를 해왔던 사람이 전면에 나서는 것으로 보면 되지 않겠느냐"라고 했다.

gayunlov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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