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세계적 천재 물리학자 스티븐 호킹 타계
최희진 기자 2018. 3. 14. 13:18
[경향신문] 영국의 세계적인 물리학자 스티븐 호킹 박사가 76세의 나이로 타계했다고 AFP통신이 14일 보도했다.
호킹 박사의 자녀인 루시와 로버트, 팀 호킹은 이날 성명을 내고 “사랑하는 아버지가 오늘 돌아가신 것에 대해 깊은 슬픔을 느낀다”고 밝혔다. 유족들은 “그는 위대한 과학자이고 비범한 인물이었다”며 “그의 업적과 유산은 오래도록 남을 것”이라고 말했다.
호킹 박사는 우주론과 양자 중력 연구에 기여했으며 아이작 뉴턴과 알버트 아인슈타인의 계보를 잇는 물리학자로 불린다.
21세에 전신 근육이 서서히 마비되는 근위축성측삭경화증(루게릭병) 진단을 받았으나 그 후에도 연구에 몰두하며 학문적 성취를 이어갔다. 1965년 케임브리지대 대학원에 진학해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연구원과 교수 등을 거쳐 1979년부터 2009년까지 케임브리지대 수학 석좌교수를 역임했다.
1988년 발간한 대중 과학서 <시간의 역사>는 전 세계에서 1000만권 이상이 판매되며 베스트셀러로 자리매김했다.
경향신문 인터뷰- 호킹 박사 “과학기술 미래 토론 흥미로운 기회 될 것”
경향포럼- 호킹 “미래에 훌륭한 발명들이 바꿀 삶의 방식…정말 설렌다”
<최희진 기자 daisy@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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