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건도, '성추행' 폭로에 초강경 대응..그 배경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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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 지방선거 충북 충주시장 출마를 선언한 우건도 예비후보가 자신을 둘러싼 성추행 의혹에 거듭 반발하며 강경 대응에 나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우 예비후보의 경우 지난달 27일 열린 후보자 검증위원회에서 적격 통보를 받았지만, 이 때는 성추행 의혹이 불거지기 전이었다.
앞서 '김시내'란 필명의 충북도청 여성 공무원은 2005년 7월 당시 총무과장이었던 우 예비후보에게 노래방에서 성추행을 당했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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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에 '진상규명을 위한 조사위원회' 구성도 요청
(충북ㆍ세종=뉴스1) 장동열 기자 = 6·13 지방선거 충북 충주시장 출마를 선언한 우건도 예비후보가 자신을 둘러싼 성추행 의혹에 거듭 반발하며 강경 대응에 나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우 예비후보는 14일 경찰에 신속·엄정한 조사를 촉구하는 내용의 진정서를 제출한 뒤 기자회견을 열어 억울함을 토로했다.
그는 또 더불어민주당 중앙당과 충북도당에 이번 사건에 대한 ‘진상규명을 위한 조사위원회’ 구성을 요청했다.
그는 지난 5일 충주경찰서에 정식 수사를 의뢰한 바 있다.
그가 초강경 대응에 나선 건 자칫 더불어민주당 공천에서 탈락할 수 있다는 위기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앞서 민주당 지도부는 13일 불륜 및 여성당직자 특혜공천 의혹이 제기된 박수현 전 청와대 대변인에게 충남지사 예비후보 자진사퇴를 권유하기로 잠정 결정했다.
박 전 청와대 대변인은 14일 자진사퇴했다.
민주당은 안희정 전 충남지사의 성폭행 파문이후 박 전 청와대 대변인, 민병두 의원, 정봉주 전 의원의 성추행 및 불륜 폭로가 이어지면서 '미투'(Me too·나도 당했다) 직격탄을 맞았다.
이 때문에 ‘미투’ 운동에 거론되는 인사들에 대한 지방선거 공천 배제 움직임이 강하다.
우 예비후보의 경우 지난달 27일 열린 후보자 검증위원회에서 적격 통보를 받았지만, 이 때는 성추행 의혹이 불거지기 전이었다.
본격적인 공천 심사과정에서 배제될 수 있다는 의미다.
앞서 ‘김시내’란 필명의 충북도청 여성 공무원은 2005년 7월 당시 총무과장이었던 우 예비후보에게 노래방에서 성추행을 당했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세 차례에 걸쳐 민주당 충북도당 홈페이지에 게시됐던 이 글은 8일 오전 모두 삭제됐다.
우 예비후보는 '가짜뉴스'라고 반발했다.
하지만 A씨는 일부 언론에 “성추행을 당한 것은 허위가 아닌 사실이다. (우 예비후보의) 반응을 보니 피가 거꾸로 솟았다”고 대응하면서 이 사건은 진실게임 양상을 보이고 있다.
p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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