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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의 창]변화의 시대 사모펀드의 M&A 회수전략

한효석 EY한영 TAS본부 파트너 입력 2018. 03. 15. 17:24 수정 2018. 03. 15.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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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역시 국내 인수합병(M&A) 시장의 주역은 사모펀드들이었다.

국내 및 글로벌 대형 사모펀드들은 투자할 때 회수 전략과 별도의 팀을 구성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과거 국내 M&A 시장에서는 투자 시점의 빅딜 참여 및 성공이 큰 반향을 일으켰지만 향후 몇 년간은 성공적인 투자 회수 실적이 사모펀드의 성공을 보장할 것으로 보인다.

사모펀드들은 불확실성이 증대되는 환경에서 투자 회수 활동에 있어 다음의 사항을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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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 지난해 역시 국내 인수합병(M&A) 시장의 주역은 사모펀드들이었다. 지난 2017년 중·대형 M&A 거래에서 사모펀드가 관여하지 않은 딜이 손에 꼽힐 정도다. 지난 3년간 국내 M&A 시장에서 사모펀드는 저금리 기조, 대기업의 구조조정, 신성장동력 탐색, 주가상승, 가업승계 등 다양한 호재를 바탕으로 활발한 투자를 진행했다. 과거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시절 사모펀드의 기업 인수에 대한 경계나 의심은 이제 효율적인 자원의 배분이나 신속한 의사결정을 통한 가치 창출, 한계기업 회생에 도움이 되는 중요한 방식으로 인정받는다.

사모펀드는 흔히 기업가정신으로 무장한 유연한 조직이다. 투자기업의 성장을 위해 언제든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탐구하고 시장의 위협을 기회로 활용할 준비가 돼 있다. 따라서 향후 빠른 디지털 기술의 발전과 지정학적·경제적 불확실성 증대에 대비해 국내 많은 일반 기업, 특히 중견·중소기업은 내부자원 외에도 사모펀드를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다.

대기업 구조조정 과정에서도 사모펀드의 참여로 해당 사업부와 자회사의 극적인 회생 및 턴어라운드의 사례는 자주 발생한다. 최근 딜이 종료된 모던하우스나 진행 중인 CJ헬스케어도 사모펀드의 힘이 작용했다. 대기업 우산 아래에서 빛을 보지 못했던 사업부나 회사가 풍부한 자금 지원과 기존 투자자의 포트폴리오와 결합해 상당한 시너지를 만들어 낼 것으로 기대되는 건이다.

M&A 시장에서 사모펀드의 활약은 투자 시점뿐 아니라 투자 회수 과정에서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 국내 및 글로벌 대형 사모펀드들은 투자할 때 회수 전략과 별도의 팀을 구성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과거 국내 M&A 시장에서는 투자 시점의 빅딜 참여 및 성공이 큰 반향을 일으켰지만 향후 몇 년간은 성공적인 투자 회수 실적이 사모펀드의 성공을 보장할 것으로 보인다.

사모펀드들은 불확실성이 증대되는 환경에서 투자 회수 활동에 있어 다음의 사항을 주의해야 한다.

무엇보다 서두르지 않아야 한다. 가능한 빠른 회수를 선호하겠지만 성공적인 회수에 필요한 계획을 구체화하기 위해 충분한 시간을 쏟아야 한다. 투자팀과 별개의 독립적인 투자 회수 위원회가 회수 전략과 시점을 지속적으로 검토해 결정해야 한다.

잠재적 매수자를 최대한 확대하는 것도 필요하다. 팔기 위해 당연하고 일반적인 논리이나 잠재적 매수자들을 지속적으로 재평가하고 의외의 투자자 존재 가능성도 광범위하게 고려해야 한다. 히든 자산이나 사업부를 보유한 포트폴리오의 경우 잠재적 매수자의 범위가 더욱 다양해질 수 있다.

기술혁신의 중요성을 충분히 인식하는 것도 중요하다. 자원 조달부터 생산, 인력 확보에 이르기까지 전체 밸류체인이 불투명한 상황 속에서 디지털 전환은 중요하며 회사의 경영은 디지털 전략이 아닌 디지털 환경 내의 경영 전략에 부합하는지 확인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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