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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이 수술하고 재활 돕는 시대 머지 않았다

강경훈 입력 2018. 03. 15. 18:05 수정 2018. 03. 16.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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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 무릎 영상자료를 바탕으로 인공관절 위치를 정확하게 잡을 수 있도록 환부를 도려낼 방향과 각도를 입력하면 로봇이 1㎜의 오차도 없이 정확하게 잘라냅니다. 눈대중과 경험에 의존하던 기존 수술에 비해 인공관절의 마모를 줄일 수 있습니다."

지난 15일 서울 코엑스 34회 국제 의료기기·병원설비전시회(KIMES 2018)에서 만난 이재준 큐렉소(060280) 대표는 인공관절수술 로봇 'T솔류션 ONE'에 대해 "로봇의 도움을 받으면 사람이 할 수 없는 정밀한 작업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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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기기박람회 KIMES 2018 개최
'Think the Future' 주제 다양한 기기 선보여
KIMES 2018에 선보인 다양한 의료로봇. 왼쪽 사진부터 시계방향으로 큐렉소의 인공관절수술로봇 ‘T솔류션ONE’과 보행재활로봇 ‘모닝워크’, 엑소아틀레트아시아의 척수손상 장애인 훈련용 웨어러블 로봇 ‘엑소아틀레트-I’, 제이엠텍의 척추치료로봇 ‘로보틱-ATT’.(사진=강경훈 기자)
[이데일리 강경훈 기자] “환자 무릎 영상자료를 바탕으로 인공관절 위치를 정확하게 잡을 수 있도록 환부를 도려낼 방향과 각도를 입력하면 로봇이 1㎜의 오차도 없이 정확하게 잘라냅니다. 눈대중과 경험에 의존하던 기존 수술에 비해 인공관절의 마모를 줄일 수 있습니다.”

지난 15일 서울 코엑스 34회 국제 의료기기·병원설비전시회(KIMES 2018)에서 만난 이재준 큐렉소(060280) 대표는 인공관절수술 로봇 ‘T솔류션 ONE’에 대해 “로봇의 도움을 받으면 사람이 할 수 없는 정밀한 작업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장에는 큐렉소 외에도 다양한 기업이 의료용 로봇을 선보였다. 의료현장에서 로봇은 T솔루션 ONE처럼 정확도를 높이는 것뿐 아니라 치료를 돕는 데에도 쓰일 수 있다. 특히 재활영역은 로봇의 활약이 기대되는 대표적인 분야다.

엑소아틀레트아시아는 척수손상 장애인의 재활훈련을 위한 전동식 정형운동 로봇 ‘엑소아틀레트-I’를 선보였다. 이 로봇은 하지마비 환자가 입는 형태로, 이 로봇을 착용하면 하지마비 환자가 일어났다 앉거나 걷기, 계단오르기 등이 가능하다.

큐렉소가 선보인 보행재활로봇인 모닝워크는 계단·평지·오르막·내리막 등 다양한 상황을 경험할 수 있도록 했으며 속도와 보폭, 디딤각, 구름각 등 수치를 각각 설정해 환자에게 가장 알맞은 프로그램으로 설계가 가능하다. 큐렉소 관계자는 “미리 수치를 세팅하는 것뿐 아니라 훈련 중 환자의 걷는 패턴을 실시간으로 분석해 환자에게 가장 적당한 프로그램을 순차적으로 제공해 효율성을 높였다”고 말했다.

제이엠텍은 척추치료로봇 ‘로보틱-ATT’를 선보였다. 기존 감압치료기는 한 방향으로만 움직이는데 비해 로보틱-ATT는 3D 모션을 적용해 환자의 증상과 병변 위치에 따라 맞춤식으로 치료가 가능하다. 모든 방향으로 움직일 수 있어 척추측만증에도 쓸 수 있다. 제이엠텍 관계자는 “노인 환자도 치료가 가능할 만큼 안전하고 허리디스크뿐 아니라 목디스크도 치료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의료용 로봇은 부가가치가 높아 차세대 산업으로 가치가 있다. 정부도 의료용 로봇에 대한 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날 개막식에 참석한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우수한 인재와 정보통신기술, 제조업 등 잠재력을 바탕으로 성장해야 한다”며 “헬스케어 특별위원회 설치, 우수기술에 대한 원스톱 지원, 3조원 규모의 범부처 과제 등을 추진해 우리나라를 의료기기 강국으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미래를 보자’(Think the Future)를 주제로 열린 이번 34회 국제의료기기·병원설비전시회(KIMES 2018)은 국내 제조업체 649곳을 비롯해 미국, 중국, 독일, 일본 등 34개국 1313개 업체가 참가해 첨단의료기기 병원설비 의료정보시스템 재활기기 의료관련용품 등 3만여 점을 소개했다. 코트라는 이번 행사와 연계해 글로벌 의료기기 수출상담회를 열고 165개국 해외 바이어와 250여개 국내 기업을 연결한다.

강경훈 (kwkang@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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