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중국 또 시리아정권 비호..유엔안보리 인권회의 차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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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가 시리아 인권 침해 상황을 논의하기 위한 회의를 소집하려 했으나 시리아 정권을 비호하는 러시아와 중국의 반대에 부딪혀 무산됐다.
19일(현지시간) AP, 로이터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프랑스를 비롯한 안보리 7개 이사국의 요청으로 이날 오후 유엔본부에서 시리아 인권 상황에 관한 회의가 열릴 예정이었으나 러시아와 중국 등의 반대로 열리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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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박인영 기자 =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가 시리아 인권 침해 상황을 논의하기 위한 회의를 소집하려 했으나 시리아 정권을 비호하는 러시아와 중국의 반대에 부딪혀 무산됐다.
19일(현지시간) AP, 로이터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프랑스를 비롯한 안보리 7개 이사국의 요청으로 이날 오후 유엔본부에서 시리아 인권 상황에 관한 회의가 열릴 예정이었으나 러시아와 중국 등의 반대로 열리지 못했다.
유엔 주재 러시아대표부의 게나디 쿠즈민 공사는 "인권은 안보리 의제의 주제가 아닌 만큼 회의의 정당성을 인정하지 못한다"며 반대했다.
러시아는 바샤르 알 아사드 시리아 정권의 최대 지원국이다.
중국도 그간 안보리에서 아사드 정권에 대한 제재나 문제제기 안건이 있을 때 거부나 기권표를 던져 두둔 입장을 표출해왔다.
러시아 측의 주장에 유엔 주재 프랑스 대사 프랑수아 들라트르는 "안보리는 조사 중인 위기에 대해 파악하기 위해 인권 상황을 비롯한 필요한 모든 정보를 확보해야 하며 시리아 사태의 경우 특히 그러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회의는 애초 자이드 라드 알 후세인 유엔 인권 최고대표 주재로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러시아는 회의 개최 여부에 대한 절차 표결을 요청했다.
이에 진행된 표결에서 회의 개최에 찬성한 이사국은 8개국으로, 9개국 찬성 요건을 충족하지 못해 회의는 무산됐고 시리아 인권 상황에 대해 보고하려던 자이드 최고대표는 발언 기회를 얻지 못했다.
반대표를 던진 국가들은 러시아를 비롯해 중국, 볼리비아, 카자흐스탄 등 4개국이며 코트디부아르, 적도기니, 에티오피아 3개국은 기권했다.
찬성한 회원국은 프랑스를 비롯해 영국, 스웨덴, 폴란드, 네덜란드, 미국, 페루, 쿠웨이트 8개국이다.
회원국의 요구로 안보리 회의가 소집되려다 절차 표결에서 무산되는 사례는 흔하지 않다고 AP통신은 전했다.
mong0716@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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