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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차 사고, 의문의 '1.5초'..시험운행 줄줄이 중단

신정연 입력 2018. 03. 22. 20:43 수정 2018. 03. 22.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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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 앵커 ▶

자율주행차가 사람을 들이받던 사고 순간의 동영상이 공개됐습니다.

이틀 전(20일)에 미국에서 있었던 사고였죠?

차량에 달린 카메라가 보행자를 인지하고 충돌하기까지 1.5초의 시간적 여유가 있었던 걸로 드러나서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신정연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자율주행모드로 달리던 차량 앞으로 자전거를 끌고 지나가는 여성이 나타나고, 1.5초 뒤, 여성은 차에 치여 숨졌습니다.

운전석에 앉아 있던 보조 운전사는 전방을 보지 않은 채, 아래쪽을 보다가 충돌 후에야 깜짝 놀랍니다.

사고 직후, 보행자가 섬광처럼 튀어나와 어떤 모드에서라도 충돌을 피하기 어려웠다는 경찰 발표와는 달리 1.5초의 시간이 있었다는 겁니다.

[톰 크리셔/자동차 전문기자] "무슨 이유 때문인지 몰라도 우버가 보행자를 감지하지 못했거나 빠르게 반응하지 못해 그녀를 치었습니다."

결국, 시속 60km로 달리던 이 차량은 충돌 순간까지 속도를 전혀 줄이지 않은 채 보행자를 들이받았습니다.

육안으로 분별이 가능한 상황에서 센서가 잘못 인식했을 가능성도 제기되면서 논란은 커졌습니다.

[리오넬 로버트/미시건 대학교 교수] "자율주행 차량도 길에 다니는 자동차라는 걸 깨닫게 된 사건입니다. 사람과 상호작용 시 사고가 날 수 있습니다."

여파는 더 커지고 있습니다.

사고 자율주행차를 시험 운행했던 우버가 북미 전역에서 시험운행을 전면 중단한 데 이어, 도요타와 누토노미 등 개발에 열을 올려 왔던 다른 업체들도 시험주행을 중단했습니다.

미국 의회까지 규제완화 흐름에 제동을 걸고 나서면서, 자율주행차의 개발 속도는 한층 더뎌질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신정연입니다.

신정연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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