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철진의 insight] 인터넷 은행 1년, 과제는?

정철진 앵커 입력 2018. 3. 29. 17:40 수정 2018. 3. 29.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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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콘서트] 케이뱅크와 카카오뱅크, 이 인터넷전문은행이 출범한 지 벌써 1년이 지났습니다.

인터넷은행을 허가할 때 정부의 명분, '메기 효과'였는데요.

메기 한 마리를 미꾸라지가 가득한 어항에 넣으면, 미꾸라지들이 이 메기를 피해 다니느라 오히려 활력을 얻는다는 건데, 경쟁자를 등장시켜 기존 금융권을 싹 바꿔보겠다는 거였습니다.

정말, 이 메기 효과는 있었을까요?

일단 메기로 투입된 케이뱅크와 카카오뱅크, 스스로 눈부신 성장을 했고요, 메기 효과도 일정 부분 성공했습니다.

모바일 앱을 비롯한 간편한 금융서비스엔 오프라인 은행들이 동참하면서 고객들이 엄청 편리하게 됐고 초반엔 대출금리 인하 효과도 좋았습니다.

특히, 인터넷 은행들의 연 2%대 후반 신용대출 상품에 고객들이 몰리자, 기존 은행들도 허겁지겁 대출금리를 낮추기도 했죠.

하지만, 기대가 컸던 만큼 아쉬움도 많습니다.

인터넷은행들은 요즘 다시 대출금리를 슬금슬금 올렸고요,

사람들이 기대했던 높은 예금금리, 아직까지입니다.

인터넷은행들은 산업 자본의 은행 소유를 금지한 '은산 분리' 규제 탓이라고 하는데요, 뭘 좀 하려면 많은 돈이 필요한데 자본조달이 어렵다는 이유입니다.

아직 갈 길이 멉니다.

인터넷전문은행, 앞으로 1년 뒤엔 더 큰 메기 효과를 기대해 보겠습니다.

정철진의 인사이트였습니다.

정철진 앵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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