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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식 금감원장 내정자 "말 아끼겠다, 잘 도와달라"

강지은 입력 2018. 03. 30.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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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금융감독원장에 내정된 김기식(53)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30일 내정 소감과 관련, "말을 아끼겠다. 잘 도와달라"고 짧게 답했다.

김 전 의원은 이날 뉴시스에 문자로 "절차가 끝나는 다음주 월요일까지는 말을 하는 게 적절치 않은 것 같다"며 "죄송하다. 잘 도와달라"고 답변했다.

금융위원회는 이날 김 전 의원을 차기 금감원장으로 임명 제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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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강지은 기자 = 신임 금융감독원장에 내정된 김기식(53)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30일 내정 소감과 관련, "말을 아끼겠다. 잘 도와달라"고 짧게 답했다.

김 전 의원은 이날 뉴시스에 문자로 "절차가 끝나는 다음주 월요일까지는 말을 하는 게 적절치 않은 것 같다"며 "죄송하다. 잘 도와달라"고 답변했다.

금융위원회는 이날 김 전 의원을 차기 금감원장으로 임명 제청했다. 지난 12일 최흥식 전 원장이 채용비리 의혹으로 사의를 표명한 이후 18일 만이다.

금감원장 임명은 금융위 의결과 금융위원장 제청을 거쳐 대통령이 임명한다. 다만 아직 대통령 재가는 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정치인 출신이 금감원 수장을 맡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금감원장은 주로 기획재정부 등 정부 관료 출신이 맡아왔으며, 최 전 원장은 첫 민간 출신으로 금감원장에 취임한 바 있다.

1966년생인 김 전 의원은 서울 출생으로 경성고와 서울대 인류학과를 졸업했다. 1999년 참여연대 정책실장으로 시민사회 활동에 첫 발을 디뎠고, 2011년까지 사무처장과 정책위원장을 지냈다.

그 해 박원순 서울시장 선거대책위원회 전략기획 특별보좌관으로 정치에 입문했고, 2012년 제19회 국회의원(민주통합당·비례대표)으로 국회에 입성했다.

김 전 의원은 당시 금융위와 금감원을 담당하는 국회 정무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면서 금융권의 '저승사자', '저격수'로 불리기도 했다. 그만큼 금융 정책과 제도, 감독 등을 치밀하게 감시하고 비판했다.

그러나 20대 국회 입성에는 실패했다. 서울 강북갑 지역구에서 천준호 전 박원순 서울시장 비서실장과 경선을 벌인 결과 공천에서 탈락했다. 일각에서는 박근혜 전 대통령이 김 전 의원의 낙선을 지시했다는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다.

낙선 이후에도 김 전 의원은 더불어민주당의 싱크탱크인 '더미래연구소' 소장을 맡으며 정책 방향과 정책 과제를 발굴하는 등 활동을 계속해왔다.

금융위는 이날 "김 내정자는 현재 여러 도전적 상황에 직면한 금융감독원의 혁신과 변화를 성공적으로 이끌어갈 적임자로 평가된다"며 차기 금감원장으로 임명 제청한 배경을 밝혔다.

금감원 관계자는 "아직 대통령 재가가 나지 않은 상황이라 관련 입장을 전하기 어렵다"며 "취임 후 업무보고를 받고 적절할 시기에 이야기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kkangzi8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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