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노조 "해외 매각 조합원 찬반투표로 결정"

박준배 기자,한산 기자 입력 2018. 3. 30.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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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타이어 노조는 채권단의 자율협약 종료 최종시한인 30일 "해외 매각 여부를 조합원 찬반 투표를 통해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노조 관계자는 이날 오후 뉴스1과 만나 "해외 매각을 찬성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총파업 결의대회에서 이같은 내용을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노조에 대한 부정적 여론이 높은 데다 조합원 내부에서도 해외 매각을 놓고 이견이 있어 찬반 투표를 고심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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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오전 총파업 중인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에서 파업에 참여하지 않은 직원들이 공장으로 이동하고 있다. 금호타이어 노동조합은 금호타이어 해외매각에 반대하며 이날 오전 6시30분부터 총파업에 돌입했다.2018.3.30/뉴스1 © News1 한산 기자

(광주=뉴스1) 박준배 기자,한산 기자 = 금호타이어 노조는 채권단의 자율협약 종료 최종시한인 30일 "해외 매각 여부를 조합원 찬반 투표를 통해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찬반투표 시기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으나 늦어도 31일까지 실시될 것으로 알려졌다.

노조 관계자는 이날 오후 뉴스1과 만나 "해외 매각을 찬성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총파업 결의대회에서 이같은 내용을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조는 인수 의사를 밝힌 국내 기업이 더블스타를 전제로 한 채권단의 매각방침으로 인수를 철회했다며 해외 매각 중단과 국내 인수업체 참여 보장을 요구해 왔다.

하지만 노조에 대한 부정적 여론이 높은 데다 조합원 내부에서도 해외 매각을 놓고 이견이 있어 찬반 투표를 고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산업은행을 비롯한 정부, 정치권 등 고강도 압박도 한 이유로 분석된다. 산업은행은 노조가 30일까지 해외자본 유치와 자구계획에 동의하지 않으면 법정관리로 가는 것 외에 아무 수단이 없다고 최후통첩했다.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은 '자율협약 기한 연장 가능성에 대해 "노조가 전 직원을 대상으로 더블스타 자본유치 찬반투표를 진행한다면 하루 이틀 정도는 연장할 수도 있다고 밝힌 바 있다.

nofatej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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