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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임자 vs 낙하산..김기식 금감원장 놓고 찬반 극명

김영신 기자 입력 2018. 03. 30.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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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식 금융감독원 내정자에 대한 여론이 극심히 엇갈렸다.

김 내정자의 친정인 참여연대는 논평을 내고 "김 내정자는 모피아 등 관료 출신이나 금융 전문성이 결여된 낙하산 인사가 아닌 금융감독 개혁에 대한 식견과 비전이 있는 전문가"라고 환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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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적폐 청산 기대감 vs 친문 코드인사 충돌
야권서는 임명 철회 촉구

(서울=뉴스1) 김영신 기자 = 김기식 금융감독원 내정자에 대한 여론이 극심히 엇갈렸다. 여권에선 금융 개혁을 위한 적임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반면 야권을 중심으로는 '친문' 낙하산 인사라는 반대가 거세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30일 김기식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금감원장 임명 제청했다. 금감원장은 절차상으로 금융위원장이 후보를 제청하고 대통령이 임명한다. 사실상 대통령이 낙점한다.

김 내정자는 참여연대 창립멤버로 참여연대를 거쳐 비례대표로 19대 국회에 입문했다. 국회의원 때 금융감독당국 소관인 정무위원회 간사로 활동하며 금융당국과 금융권에 대한 비판적 목소리를 냈다.

금융위는 "김 내정자는 다양한 이해관계 조정과 개혁적 경제정책 개발에 대한 경험이 풍부하고 정무위 활동을 통해 금융 정책·제도·감독에 대한 높은 전문성을 가졌다"며 "여러 도전에 직면한 금감원의 혁신을 성공적으로 이끌 적임자"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김 내정자를 임명할 예정이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김 내정자는 오랫동안 금융 개혁 문제를 다뤄왔고 특히 국회의원 시절 정무위 소속으로서 누구보다도 빛나는 활약상을 보였다. 금융 분야 전문가로서 결단력을 드러냈다"며 "금융개혁을 늦추지 않겠다는 (대통령의) 기대감"이라고 밝혔다.

김 내정자의 친정인 참여연대는 논평을 내고 "김 내정자는 모피아 등 관료 출신이나 금융 전문성이 결여된 낙하산 인사가 아닌 금융감독 개혁에 대한 식견과 비전이 있는 전문가"라고 환영했다. 참여연대는 Δ관치금융 청산 Δ금융회사 대주주 적격성 심사 Δ자본시장 불공정조사 Δ소비자 보호 등을 요청하면서 "금융권 적폐를 청산하고 선진적 금융감독 주춧돌을 쌓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반면 야권은 일제히 '친문 코드인사'라고 반발하며 임명 철회를 촉구했다. 자유한국당 신보라 원내대변인은 논평에서 "문재인 정권의 전형적 캠코더 인사로 금융 분야에 대놓고 관치를 하겠다는 선전포고다. 적폐도 이런 적폐가 없다"며 "금감원장은 금융 전반에 대한 이해와 경험이 필수인데, 김 전 의원의 경력에서는 금융 전문성을 도저히 찾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한국당은 이어 "이런 식의 코드 인사와 관치금융 시도는 대한민국 금융 경쟁력을 갉아먹을 뿐"이라며 "문재인 정권의 내 식구 챙기기가 엄청난 국민의 고통을 초래할 수 있다. 반 금융 코드인사 임명 철회를 요구한다"고 밝혔다.

바른미래당 김철근 대변인도 "금감원은 고도의 전문성이 필요한데, 평생을 시민운동에 투신한 김 전 의원을 꽂았다. 친문인사 일자리 창출을 위해 전문성과 혼란으로 피해를 볼 국민 따위는 신경 쓰지 않는 무차별 낙하산"이라며 "낙하산 투입으로 금융시장의 자율성이 사라지고 규제 일변도의 야만스러운 칼춤을 추는 금감원만 보이게 될 것이라 우려한다"고 임명 철회를 요구했다. 한편 금감원장은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치지 않고 대통령이 바로 임명한다.

eriwh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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