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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에 사과했던 한국당, 다시 경찰 향해 "악랄한 野 탄압"

이형진 기자 입력 2018. 03. 30.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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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친개' 발언 등으로 경찰을 맹비난했다가 강한 반발에 사과했던 자유한국당이 30일 조진래 창원시장 후보의 경찰 소환조사 방침에 대해 "참 신속하고 조직적이고 악랄하다"며 다시 비판에 나섰다.

정태옥 한국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마치 공천 확정 발표만을 기다린 듯 경찰이 조 후보에 대해 수사를 착수했다"며 이렇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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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진래 창원시장 후보 수사에 "공천 발표 날마다 난도질"
경찰 "변호인과 이미 협의..공천 확정 여부와 관계없어"
정태옥 자유한국당 대변인. 2016.6.3/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서울=뉴스1) 이형진 기자 = '미친개' 발언 등으로 경찰을 맹비난했다가 강한 반발에 사과했던 자유한국당이 30일 조진래 창원시장 후보의 경찰 소환조사 방침에 대해 "참 신속하고 조직적이고 악랄하다"며 다시 비판에 나섰다.

정태옥 한국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마치 공천 확정 발표만을 기다린 듯 경찰이 조 후보에 대해 수사를 착수했다"며 이렇게 말했다.

정 대변인은 "사천, 양산, 울산에 이어 창원까지 안면 몰수하고 닥치는 대로 경찰의 칼을 들이대고 있다"며 "이것도 정치공작이 아니고 야당 탄압이 아니라고 할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그는 "해도 너무한다. 이제 공천 발표하기가 두렵다"며 "공천 발표하는 날마다 이토록 공천자를 난도질하는 것은 군부독재 시절에도 없던 야당 탄압"이라고 토로했다.

이어 "정치경찰을 앞세워 야당을 탄압하는 것에 대해 국민들이 준엄하게 심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윤재옥 한국당 원내수석부대표도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어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김기현 울산시장 측근의 수사를 두고 공방이 있었다"며 "또 여당의 입맛에 맞는 성과를 내야 수사 자격 여부가 있는 건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정부가) 사실상 수사지휘를 하고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며 "여야가 첨예하게 관심을 갖고 지켜보는 상황에서 경찰에 대해서 해서는 안 될 말 하는 것인가. 자중해달라"고 촉구했다.

앞서 장제원 한국당 수석대변인은 지난 22일 경찰을 향해 "정권의 사냥개가 광견병까지 걸려 정권의 이익을 위해서라면 닥치는 대로 물어뜯기 시작했다. 미친개는 몽둥이가 약이다"라고 발언했으나 지난 28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사과한 바 있다.

한편 경찰청 관계자는 이날 조 후보의 경찰 소환조사가 정권의 이익을 위해서라는 한국당의 지적에 대해 "지난 1월10일 경남도청 감사실이 '채용비리' 혐의로 조 후보(전 경남 정무부지사)를 경남경찰청에 수사 의뢰했고 이에 따라 수사에 착수한 것이다. 이미 변호인과 지난 20일 협의된 것"이라고 반박했다.

hj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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