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 현장] 한강공원이 들썩..'밤도깨비 야시장' 가보니

김수산 리포터 입력 2018. 4. 2. 07:36 수정 2018. 4. 2.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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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 앵커 ▶

투데이 현장입니다.

겨울 동안 휴장했던 한강 야시장이 다시 문을 열었습니다.

개장 첫날부터 성황을 이뤘다는데요.

김수산 리포터가 다녀왔습니다.

◀ 리포트 ▶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이 거대한 장터로 변신했습니다.

지난해 5백만 명 가까운 시민이 찾은 '서울 밤도깨비 야시장' 개장 첫날.

퇴근시간을 넘기기 무섭게, 직장인은 물론이고 친구와 연인, 가족단위 나들이객들이 모여들기 시작했는데요.

제가 나와 있는 이곳은 서울의 명물로 자리 잡은 밤도깨비 야시장입니다.

야시장 하면 떠오르는 게 단연 다양한 먹거리와 볼거리일 텐데요.

올해로 4회째를 맞는 밤도깨비 야시장은 무엇이 달라졌는지, 제가 직접 돌아보겠습니다.

긴 줄이 늘어선 트럭 안에서는 맛있는 새우가 지글지글 구워지고, 잘 구워진 고기에 치즈를 듬뿍 얹은 플래터에, 양념이 잘 밴 떡갈비 완자 요리까지!

야시장을 맛있는 냄새로 가득 채우는데요.

[임이슬] "친구들이랑 둘러보고 사진도 찍고…"

[박세현] "냄새부터 사로잡아서 궁금해서 오게 됐어요."

지역별로 선발돼 대표 메뉴를 뽐내는 각양각색의 푸드트럭들!

이 파스타 한 접시는 5천 원인데요.

시중에서 판매되는 음식의 절반에 불과합니다.

부담스럽지 않은 가격과 다양한 메뉴를 맛볼 수 있는 푸드트럭 투어는 야시장을 찾는 또 다른 재미를 주고 있습니다.

먹을거리뿐만이 아닙니다.

개성 있는 수공예품들로 가득 찬 이곳은 하룻밤 세계여행을 테마로 꾸며졌다는데요.

[강민조/상인] "정성 들여서 많이 만들었으니까 많은 분 오셔가지고 즐거운 시간 보내셨으면 좋겠습니다."

여의도 한강공원이 걸어서 세계 속을 여행하는 느낌이라면 반포에 펼쳐진 야시장은 낭만과 예술이 한데 어우러진 공간!

인디밴드 공연이 열리자 너도나도 흥에 겨워 어깨를 들썩이고, 공연을 지켜보는 연인들은 서로의 손을 꼭 맞잡기도 하는데요.

강변의 봄바람과 함께 일주일의 스트레스가 한 번에 날아갔다는 시민들이 많았습니다.

[유상근] "색다른 경험인 것 같고, 기분이 좋아요."

올해는 지역마다 다른 음식과 행사를 즐길 수 있도록 테마별로 꾸며져 재미를 더한 밤도깨비 야시장.

매주 금토일요일 저녁, 여의도와 반포, 청계광장 등 모두 6개 지역에서 10월28일까지 열린다는데요.

가족, 연인과 함께 가까운 야시장으로 봄밤 나들이 나가보시는 건 어떨까요.

투데이 현장이었습니다.

김수산 리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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