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인 절반 이상 "남북통일·개헌 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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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인은 비기독교인보다 남북통일의 필요성을 더 강하게 느끼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2월 26일부터 지난달 7일까지 전국 20∼69세 성인 남녀 1000명(기독교인 800명, 비기독교인 200명)을 대상으로 조사했다.
20대 기독교인 55.8%가 통일을 원한 반면, 비기독교인 20대는 27.0%만 통일을 바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동성애는 죄인가'라는 질문에는 기독교인 53.5%, 비기독교인 18.5%가 '그렇다'고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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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인은 비기독교인보다 남북통일의 필요성을 더 강하게 느끼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신자 절반 이상은 동성애가 죄라고 인식했다. 한국기독교사회문제연구원(기사연·이사장 윤길수)은 10일 ‘2018 주요 사회 현안에 대한 개신교인 인식조사’ 결과를 발표했다<표>.
지난 2월 26일부터 지난달 7일까지 전국 20∼69세 성인 남녀 1000명(기독교인 800명, 비기독교인 200명)을 대상으로 조사했다. 조사결과 기독교인의 57.4%는 남북통일을 찬성한다고 답했다. 이는 비기독교인(46.5%)보다 10.9% 포인트 높은 수치다. 특히 젊은 세대일수록 생각이 크게 엇갈렸다. 20대 기독교인 55.8%가 통일을 원한 반면, 비기독교인 20대는 27.0%만 통일을 바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책임연구원인 신익상 성공회대 교수는 “교회가 선교적 관점에서 통일을 강조한 것이 반영된 결과”라고 분석했다.
타 종교를 바라보는 기독교인의 시각은 38년 전보다 관대해졌다. 기사연의 1980년 연구에서는 성도의 62.6%가 ‘기독교만이 참진리’라고 바라봤다. 하지만 이번 연구에서는 다른 종교나 가르침에도 진리가 있다고 응답한 신자가 47.2%로, 그렇지 않은 이(23.9%)보다 두 배가량 많았다. 20.1%는 성서에도 오류가 있다고 응답했다.
개헌에 대해서는 기독교인 55.9%, 비기독교인 65.0%가 각각 찬성했다. 또 기독교인 42.0%, 비기독교인 55%가 대통령 4년 중임제를 선호하는 통치구조로 선택했다. ‘동성애는 죄인가’라는 질문에는 기독교인 53.5%, 비기독교인 18.5%가 ‘그렇다’고 응답했다.
김동우 기자 love@kmib.co.kr
그래픽=이영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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