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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시정부 수립일 내년부터 4월 11일로..제 날짜 찾는다

신재웅 입력 2018. 04. 11. 20:43 수정 2018. 04. 11.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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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 앵커 ▶

그동안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기념식을 4월 13일에 해왔는데, 4월 11일 오늘이 임시정부 수립일이라는 자료가 발견됐습니다.

내년이면 임시정부 수립 100년인데, 이제 제 날짜를 찾게 됩니다.

신재웅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지난 1990년부터 정부는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기념일' 공식 행사를 열어왔습니다.

"역사적인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날짜는 4월 13일.

1932년 중국 상해를 점령하고 있던 일본의 경찰 정보자료가 주된 근거였습니다.

그동안 이 날짜를 두고 근거자료 자체가 잘못됐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습니다.

[한시준/단국대 사학과 교수] "임시정부에 관련돼서 여러 가지 정보 수집한 일본의 정보자료죠. 4월 13일이라고 딱 한 곳에만 그렇게 돼 있습니다."

광복 직후인 1946년과 이듬해 창덕궁 인정전에서 열린 기념식 사진에는 4월 11일이라는 날짜가 선명하게 남아 있습니다.

최근에 공개된 임시정부 달력에는 4월 11일이 3.1절·개천절과 함께 아예 국경일로 표시돼 있습니다.

임시정부 수립일이 4월 13일이 아닌 4월 11일이라는 사료는 현재 20건 이상 발견됐습니다.

[박덕진/대한민국 임시정부 기념사업회] "(선열들이) 4월 11일로 지킨 임시정부 기념일을 일본 측 자료를 인용해서 4월 13일로 바꾼 건, 안타깝고도 슬픈 일이었죠."

정부는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이 되는 내년부터는 기념일을 4월 13일이 아닌 11일로 바로잡는다는 계획을 조만간 공식 발표할 예정입니다.

MBC 뉴스 신재웅입니다.

신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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