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신보 낸 손열음 "생애 마지막 녹음 함께한 老지휘자 헌정음반"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입력 2018.04.16. 17:44

피아니스트 손열음이 영화 '아마데우스' 음악감독으로 잘 알려진 고(故) 네빌 마리너(1924~2016)를 추모하는 새 음반 모차르트(Mozart)를 오는 20일 전 세계 동시 발매한다.

손열음은 이번 음반에서 2106년 마리너가 지휘한 오케스트라 '더 아카데미 세인트 마틴 인 더 필즈'(The Academy of Saint Martin in the fields, 이하 'ASMF')와 함께 녹음한 모차르트 피아노 협주곡 21번과 그를 추모하는 마음을 담을 피아노 독주곡을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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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아마데우스' 연주 맡은 네빌 마리너 2016 협주곡 녹음 뒤 타계
피아니스트 손열음이 16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야마하홀에서 열린 신보 '모차르트' 발매 기념 간담회에서 음반 제작과정을 설명하고 있다. (제공 크레디아) 2018.4.16/뉴스1© News1

(서울=뉴스1)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 피아니스트 손열음이 영화 '아마데우스' 음악감독으로 잘 알려진 고(故) 네빌 마리너(1924~2016)를 추모하는 새 음반 모차르트(Mozart)를 오는 20일 전 세계 동시 발매한다.

새 음반 모차르트는 미완의 음반이라고 볼 수 있다. 손열음은 원래 2016년 네빌 마리너와 함께 협주곡 2곡을 녹음하려 계획했다. 그러나 마리너는 92세였던 당시 손열음과 함께 모차르트 피아노 협주곡 21번을 녹음한 이후 같은해 10월에 타계했다.

손열음은 이번 음반에서 2106년 마리너가 지휘한 오케스트라 '더 아카데미 세인트 마틴 인 더 필즈'(The Academy of Saint Martin in the fields, 이하 'ASMF')와 함께 녹음한 모차르트 피아노 협주곡 21번과 그를 추모하는 마음을 담을 피아노 독주곡을 담았다.

16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야마하홀에서 열린 신보 '모차르트' 발매 기념 간담회에서 손열음은 "갑자기 선생님께서 세상을 떠나셔서 작업이 한동안 완전히 중단됐다"며 "만약에 선생님께서 이번 음반을 듣는다면 흡족하실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2016년 4월 마리너가 지휘하는 ASMF와 2016년 4월 서울에서 공연했다"며 "당시 마리너가 '너의 모차르트 연주는 특별하다'며 녹음을 제안했다"고 말했다. "원래 계획은 마리너와 함께 모차르트 협주곡 두 곡을 녹음해 발매하는 것이 목표"라고 덧붙였다.

바이올린 연주자였던 마리너는 1958년 ASMF를 창단해 이끌며 바흐, 헨델, 모차르트, 하이든 등을 연주해 명성을 쌓았다. 이 교향악단은 최초 18명 규모였으나 연주를 거듭하면서 대악단과 합창단까지 갖춘 풀 오케스트라로 성장했다. 마리너는 이런 성과에 힘입어 영화 '아마데우스' 음악감독을 맡기도 했다.

손열음은 마리너와의 당시 녹음에 대해 "지휘자보다 연주자의 주도권을 먼저 인정해 주셔서 제가 한 녹음 작업 중 가장 쉽게 끝났다"며 "이런 바탕에는 마리너가 친절하기 때문만이 아니라 모차르트를 많이 연구한 지휘자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영국에 있는 마리너 자택에 갔을 때 무수한 메모가 된 모차르트의 악보들을 볼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손열음은 오는 10월 서울과 지방을 순회하며 모차르트 피아노 협주곡 21번과 협주곡 8번을 연주하는 '손열음의 아마데우스' 공연도 가질 계획이다. 섬세한 연주 능력과 탁월한 곡 해석으로 높은 평가를 받는 손열음은 최근 평창대관령음악제의 신임 예술감독으로 위촉되면서 화려한 경력을 이어가고 있다.

피아니스트 손열음이 16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야마하홀에서 열린 신보 '모차르트' 발매 기념 간담회에서 음반 수록곡을 연주하고 있다. (제공 크레디아) 2018.4.16/뉴스1 © News1

art@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