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식 원장 퇴진' 금감원 "삼성증권 검사, 흔들림 없다"

양종곤 기자,김태헌 기자 입력 2018. 4. 16.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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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이 원장 퇴진이라는 최악의 상황을 맞았지만, 진행 중인 삼성증권 검사를 흔들림 없이 마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16일 금감원 고위 관계자는 <뉴스1> 과 통화에서 김기식 원장 퇴진과 삼성증권 검사의 영향에 대해 "금감원은 삼성증권 검사를 흔들림 없이 해나갈 것"이라며 "금감원이 할 일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오후 추가 검사 일정을 발표했는데 김기식 원장 퇴진에도 변동이 없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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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사 연장·인력 증원.."직원 실수 아닌 시스템 문제"
원승연 금융감독원 부원장이 9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금융감독원 기자실에서 삼성증권 배당 착오입력과 관련 대응방안 브리핑을 하고 있다. . 2018.4.9/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서울=뉴스1) 양종곤 기자,김태헌 기자 = 금융감독원이 원장 퇴진이라는 최악의 상황을 맞았지만, 진행 중인 삼성증권 검사를 흔들림 없이 마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금감원은 삼성증권의 검사 고삐를 바짝 죄고 있다.

16일 금감원 고위 관계자는 <뉴스1>과 통화에서 김기식 원장 퇴진과 삼성증권 검사의 영향에 대해 "금감원은 삼성증권 검사를 흔들림 없이 해나갈 것"이라며 "금감원이 할 일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김기식 원장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외유성 출장 의혹 등에 관한 4가지 질의에서 부분적으로 위법 결정을 내리자 사의를 표명했다. 청와대는 김 원장의 사표를 수리할 예정이다.

금감원은 삼성증권에서 6일 일어난 '유령주식' 배당 사고의 진상 규명을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이날 오후 추가 검사 일정을 발표했는데 김기식 원장 퇴진에도 변동이 없다는 입장이다.

11일부터 검사인력 8명을 투입한 현장검사는 종료일이 19일에서 27일까지 늘어났다. 검사 인력도 기존 8명(팀장급 1명)에서 11명(팀장급 2명)으로 확대됐다.

금감원은 현장검사에서 Δ보유하지 않은 주식이 입고돼 장내에서 매도된 경위 Δ직원이 자사주를 제한 없이 매도할 수 있는 내부통제 시스템 Δ투자자 피해보상을 위한 대응 현황 Δ관련 내부통제 체계 및 운영 적정성 등을 집중적으로 점검할 방침이다.

금융당국은 삼성증권 사고가 단순히 담당자 실수로 일어난 일이 아니라고 인식하고 있다. 금감원 고위 관계자는 "누가 실수를 했느냐가 중요한 게 아니다"라며 "누구든 실수했을 때 그걸 걸러낼 시스템이 작동하지 않았다는 게 문제다. 그것을 바로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ggm1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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