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물벼락 갑질' 피해 광고대행사 직원 조사

전민재 2018. 4. 16.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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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리뷰]

[앵커]

조현민 대한항공 전무의 이른바 '물벼락 갑질' 의혹을 내사하는 경찰이 피해 광고업체 직원들을 조사했습니다.

조 전무가 실제 폭행 의도가 있었는지 확인되면 정식 수사로 전환할 방침입니다.

조성흠 기자입니다.

[기자]

조현민 대한항공 전무의 '물벼락 갑질' 의혹을 내사 중인 경찰이 주말 사이 문제의 회의에 참석했던 대한항공 직원을 조사한데 이어 피해 광고대행업체 직원들을 소환했습니다.

당시 회의에 참석한 업체 직원 8명 가운데, 피해자 1명을 포함해 조사에 응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직원들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조 전무가 업체 직원을 향해 물컵을 던지거나 물을 뿌렸는지 아니면 컵을 밀쳐 물이 튄 것인지 등을 두고 목격자들의 구체적인 진술을 확보했습니다.

물컵이 피해자를 향하는 등 조 전무에게 실제로 폭행 의지가 있었다고 판단되면 내사 단계를 넘어 정식 수사로 전환될 것으로 보입니다.

경찰은 이와 함께 회의실 복도를 비춘 CCTV를 입수해 사실 관계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조 전무 측 변호인은 수사에 협조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조현민 전무 변호인> "어제 귀국했고 사실 관계 파악하고 있는 중이고요. 오늘도 (조 전무 측) 만나서 사실관계 파악할 예정입니다."

경찰이 대기업 경영자의 갑질 의혹에 강력한 조사 의지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서울중앙지검은 접수된 조 전무 고발장을 현재 내사 중인 강서경찰서의 수사를 지휘하는 남부지검에 배당했습니다.

연합뉴스TV 조성흠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ㆍ제보) 카톡/라인 jebo23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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