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흉기 소지' 60대, 서울 마포 요양원 난입..직원 감금 소동

전민재 2018. 4. 16.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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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리뷰]

[앵커]

한 요양원 사무실에 흉기를 소지한 60대 남성이 난입해 3시간동안 직원들을 감금했다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찰 특공대까지 투입됐는데요.

다행히 직원들은 다른 사무실에 들어가 문을 잠그고 피해 무사했습니다.

차병섭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마포구의 한 요양원 사무실 복도에 한 남성이 서있습니다.

62살 신 모 씨가 들어온 것은 오전 10시 반쯤.

신씨는 사회복지사 2명에게 떡을 권하며 본인의 주장을 적은 유인물을 봐달라고 요구했습니다.

하지만 직원들이 나가달라고 하자 출입문을 잠근 뒤 "죽여버리겠다"고 말했습니다.

신 씨의 가방에 신문지로 싼 흉기가 있는 것을 본 직원들은 다른 사무실로 피해 문을 잠근 뒤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경찰은 신 씨가 내려오도록 3시간 정도 설득했지만 듣지 않자 특공대를 투입해 검거했습니다.

다행히 이 과정에서 다친 직원은 없었습니다.

신 씨의 유인물에는 노숙자 처우 개선을 요구하는 내용 등이 담겨있었습니다.

특별한 직업 없는 신 씨는 5년 전에도 같은 건물에 있는 고시텔에 살며 비슷한 범행를 저질렀습니다.

<송모씨 / 주민> "(5년 전에는) 2층에서 전단지를 만들어와서 막 뿌렸어요. 문제는 놔두면 끝나는데 아침에 출근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2층 입구 문을 잠궈버린 거야. 그러니까 문제가 된 거지. 떨어지니마니 해서…"

경찰은 인질극을 벌인 것으로 보기는 어려운 만큼 감금 혐의 적용을 검토 중으로 구속수사를 통해 범행 동기 등을 밝힐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차병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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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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